저자 | 감씨 편집팀 |
출판사 | 감씨 |
판형 | 170mm x 240mm |
페이지 | 148쪽 |
카테고리 | 비문학 |
출판연도 | 2018 |
건축 스페셜리스트들이 모여 만든 ‘건축재료 처방전’
– 약은 ‘약사’에게, 재료는 ‘감씨’에게
건축 전문가도 재료의 특성과 시공 방법을 정확하게 몰라 잘못된 방법으로 집을 디자인하고 짓는 경우가 많다. 재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성질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다. 더군다나 보통의 교양을 가진 일반인이 이를 이해하고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두서없는 재료의 분류와 근본을 알 수 없는 명칭, 어지러운 유통구조에 판매자의 상술까지 더해져 혼란스러운 것이 건축 시장의 현실이다.
이에 건축 전문 기자 10년 차 편집장을 필두로 건축&인테리어 전문 에디터들이 함께 모였다. 건물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재료’부터 정리하기로 하고는 시작한 책이 ‘감 매거진’이다. 다채로운 색상의 ‘페인트’를 시작으로 최근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타일’, 항상 몸과 맞닿는 ‘바닥재’까지. 다양한 재료의 인문학적 역사부터 직접 공사를 진행하는 전문가들의 경험담을 모았다. 또 각 재료의 특성과 그에 따른 선택 방법, 가공법과 제작 과정, 관리법 등 다양한 정보도 책에 담았다. 여기에 국내에서 제작-유통되는 브랜드와 구매할 수 있는 매장까지, 재료에 대한 체계적인 사용설명서를 만들었다. 의사와 약사에게 처방을 받아 아픈 곳을 고치듯, 건축 재료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탐독해보자.
기본을 찾아가는 여정. 보지 못했던 바닥을 다시 만나다.
– 열 가지 소재, 여섯 가지 조건, 네 가지 용도로 나누어 속속들이 살펴보는 바닥재 맞춤 가이드..
바닥은 우리 몸이 항상 닿는 중요한 면이다. 하지만 현실은 마지막에 진행되는 실내 공사의 한 부분 정도로 치부되어왔다. <감06 바닥재> 편에서는 우리가 하루 동안 밟는 바닥을 차근차근 짚어본다. 단일 소재를 중심으로 건축과 재료를 다루는 기존의 감(GARM) 시리즈와 달리 바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 일반적이고 폭넓은 접근을 했다.
석재, 타일과 같이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고 목재, 콘크리트 등 다른 바탕면 위에 시공되는 바닥재는 종류와 상황에 따라 그 특성과 시공방법이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그 바닥이 만들어내는 공간도 모두 다르다. 책에서는 먼저 소재에 따라 바닥재를 분류하고 각각의 특성을 소개한다. 재료의 특징을 알면 어떤 장소와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들이 안락하게 쉬어야 하는 가정집, 그리고 노유자 시설에서부터 집중력과 효율성이 중요한 업무 공간의 바닥, 그리고 비일상성을 표현하는 호텔이나 숙박업소의 바닥까지. 다양한 용도의 공간에서 일종의 ‘캔버스’가 되는 바닥재의 역할을 소개하며 갖추어야 할 조건과 각각의 시공법, 관리할 때 주의해야할 점을 소개한다.
이 책이 바닥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바닥에 눈길을 주기 시작하면 눈에 안 보이던 바탕이 보이고 그 이면에 숨은 디테일을 상상하게 된다. 한동안 골몰하다 보면 겉으로 드러나는 색과 질감보다 그 이면의 다양함이 더 들어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