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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

Original price was: 10,000원.Current price is: 4,000원.

1개 재고

저자 로맹 가리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판형 125mm x 200mm
페이지 136쪽
카테고리 중고책
출판연도
책 소개

로맹 가리가 라디오방송에서 직접 들려준 자신의 삶.

『내 삶의 의미』는 로맹 가리의 구술 회고록으로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몇 달 전, 라디오방송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했던 것을 녹취한 책이다. 어쩌면 이미 죽음을 생각했을 노(老) 작가의 평생에 걸친 자신의 삶과 작품에 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화려하고 곡절 많았던 삶. 그야말로 한 편의 소설이 되어버린 그의 삶만 담아내기에도 짧은 이 글은 그가 하지 못한 말들의 무게로 무겁다.

술을 전혀 못하는 로맹 가리의 수프에 동료들이 위스키를 넣어 취한 로맹 가리가 전투기를 몰고 나가 연습용 폭탄으로 폭격했던 사건, 2차대전 당시 눈먼 조종사를 말로 설명하며 인도해 안전하게 착륙한 사건, 드골 장군과의 인상적인 첫 만남 등 로맹 가리는 한 인간의 삶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모험소설보다 더 파란만장한 자신의 삶과 철학을 특유의 독설과 재치, 냉소적인 유머와 함께 들려준다.

저자 소개

로맹 가리

저자 로맹 가리 Romain Gary(1914~1980)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동유럽을 거쳐 14세에 프랑스 니스에 정착했다. 헌신적인 어머니와 단둘이 보낸 유년 시절의 기억은 로맹 가리의 삶과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파리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공군에 입대해 장교양성과정을 마쳤다. 2차대전이 발발하자 자유 프랑스 공군에서 복무하고 종전 후에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35년 『그랭구아르』에 단편소설 「소나기」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전쟁 중에 써서 영국에서 출간하고 1945년에 프랑스에서 다시 출간한 『유럽의 교육』으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에 프랑스 외무부에 들어가 불가리아, 스위스, 볼리비아, 미국 등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1956년 『하늘의 뿌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수상했으며, 1964년에는 단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는다」로 미국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다. 1975년에는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자기 앞의 생』으로 같은 작가에게 두 번 주지 않는 공쿠르 상을 다시 한 번 수상했다. 의심과 추적을 완벽하게 따돌리던 이중생활은 그가 1980년 12월 2일 권총 자살을 한 뒤 그의 유고에 의해 밝혀지며 문단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새벽의 약속』 『거대한 옷장』 『레이디 L』 『흰 개』 등 30여 편의 장편소설과 에세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은 영화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와 「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