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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는 24시

Original price was: 14,000원.Current price is: 6,000원.

1개 재고

저자 김초엽, 배명훈, 편혜영, 장강명, 김금희, 박상영, 김중혁
출판사 자이언트북스
판형 129mm x 188mm
페이지 288쪽
카테고리 중고책
출판연도 2021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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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향한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실험
단편 소설 프로젝트 NC FICTION PLAY

단편 소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는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와 함께 기획한 도서이다. ‘NC Fiction Play’라는 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즐거움의 미래’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7명의 국내 최고의 작가들이 모여 서로 다른 상상과 의미를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놀이터는 24시》에 실리는 7편의 단편 소설은 NC 공식 블로그(blog.ncsoft.com)에서도 Digital Book 형태로 감상이 가능하다. 즐거움과 창작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을 담은 인터뷰 기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으며, NC 공식 인스타그램(@ncsoft.official)에서는 AR을 통해 소설 속 문구들을 찾아볼 수 있는 ‘NC Fiction Play’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24시간 문 닫지 않는 놀이터에서
끝나지 않는 즐거움을 향해

〈글로버리의 봄〉 김초엽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130층의 인공 구조물, ‘글로버리’. 공간 설계자들은 각자의 구역에서 궁극의 즐거움을 구현한다. 그중 35층의 ‘나인 레인’은 방콕 호텔을 재현한 공간으로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 절묘하게 배치된 퍼즐들을 맞춰가며 범인을 추리하는 곳이다. ‘나인 레인’을 매일같이 찾아가던 공간 설계자 ‘봄’은 호텔 라운지 한구석에 앉아 있던 여행자, 파틴을 만나게 되며 글로버리의 실체를 알아가게 된다.

〈수요 곡선의 수호자〉 배명훈
심해 도시 건설 현장의 팀장 ‘유희’는 어느 날 문득 희열을 느낀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기쁨으로 다가온 이 감각이 휘발되지 않도록 일상을 차단하기로 한다. 대신 연락을 받아줄 로봇을 찾다가 자재 창고에 잠들어 있던 오래된 로봇을 떠올린다. 로봇은 자신을 마사로라고 소개하며, 즐거움을 주는 곳에 돈을 쓰는 재주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가는 곳〉 편혜영
‘나’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사라진 듯 보이게 하는 실종대행업, 증발을 도왔다. 그러나 나이가 들자 이제는 더 이상 업무 의뢰가 들어오지 않아 일을 그만두기로 한다. 폐업을 준비하며 사무실을 정리하던 와중에 한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여기가 ‘옆방’인지 묻는다. 옆방이면 옆으로 가라고 말하는 ‘나’에게 여자는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일은 놀이처럼, 놀이는……〉 장강명
카이스트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뇌과학 교수 이명우와 만나게 된 ‘나’. 이명우 교수는 톡소플라스마에 관한 연구를 ‘나’에게 들려준다.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면 평소 하지 않을 행동들을 대담하게 하게 되는데, 검사 결과 ‘나’ 또한 감염자로 밝혀진다. 뇌에 자극을 주는 기기를 실험 삼아 쓰게 된 주인공은 일이 놀이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기기를 쓰지 않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점차 기기에 의존하게 된다.

〈첫눈으로〉 김금희
예능국에서 근무하는 소봄은 프로그램 〈능력자〉의 막내 작가이다. 지난겨울 〈능력자〉팀은 트위터에서 음식 사진만 보고 식당을 맞히는 ‘맛집 알파고’를 촬영하러 부산으로 내려갔다. 무사히 촬영을 마쳤지만 소봄은 그가 실은 같은 팀 피디 ‘지민’의 옛연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맛집 알파고는 촬영 이후 계정을 터트리고 사라져 소봄과 지민은 촬영분을 방영할지 말지 고민에 빠진다.

〈바비의 집〉 박상영
디지털 팀의 기자 ‘평화’는 입술이 보랏빛인 악덕 상사에게 매일같이 시달린다. 여느 날처럼 자신이 쓴 기사를 빨간 펜으로 난도질한 원고를 읽는 상사에게 자신도 모르게 복수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불현듯 정신을 차리게 된 평화는 미국에 있는 동생 ‘긍률’의 집으로 도망치듯 떠나고, 그곳에서 남모를 취미를 가진 긍률의 딸 ‘제니’를 만난다.

〈춤추는 건 잊지 마〉 김중혁
난민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보더라인을 지키는 ‘송서우’는 근무가 끝나고 산책을 하다가 이상한 샛길을 발견한다. 나무들이 아치 형태로 길을 만든 것처럼 보이는 곳을 따라 들어가자 작고 둥근 정원이 나타난다. 근무가 끝나면 매일 둥근 정원에 방문하던 송서우는 어느 날 나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저자 소개

김초엽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원통 안의 소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등을 출간했다

배명훈
2005년 「스마트 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타워』 『안녕, 인공존재!』 『빙글빙글 우주군』 등을 출간했다.

편혜영
2000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아오이가든』 『홀』 『소년이로』 『어쩌면 스무 번』 등을 출간했다.

김금희
2009년 〈한국일보〉로 등단했다.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을 출간했다.

박상영
2016년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대도시의 사랑법』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등을 출간했다.

김중혁
2000년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가짜 팔로 하는 포옹』 『나는 농담이다』 『내일은 초인간』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