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더킷(duckit) 003호 [난지도 특집]

15,000

3개 재고

저자 더킷 편집부
출판사 페이퍼 컴퍼니
판형 175mm x 254mm
페이지 192쪽
카테고리 매거진
출판연도 2020
책 소개

“하늘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이 있는 난지도는 본래 섬이었다. 섬의 형태가 물에 떠 있는 오리와비슷해서 과거에는 오리섬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난지도가 오리섬이라고 불렸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오리섬의 기록에서 난지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오신 분들께서 전하신 6·25 전쟁 이야기, 쓰레기 매립 이야기까지.
더킷 3호는 <난지도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가을이 되면 갈대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하늘공원을 찾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어땠을까요?
“오리섬에서 갈대를 베는 일 또한 경기 백성들에게 큰 폐단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의 품삯이 무명 1필인데 30일이면 30필이 됩니다. 재성청으로 하여금 의논해서 조처하도록 하소서.”
더킷 3호에서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흥미로운 오리섬의 기록을 소개합니다.

난지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난지도의 시간을 연구하여 그곳에서 의미를 찾고자 한 사례를 접하곤 했습니다. 연구자 대부분은 거시적 관점에서 난지도의 시간을 서술했습니다. 거시적 접근은 공간에 초점을 두어 도시화와 산업화가 한 지역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도시 계획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집중합니다. 그러한 글에는 그 공간에서 그곳을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난지도의 시간을 ‘연구한’ 행정가나 학자의 글에서는 알기 어려운,
난지도의 시간을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난지도가 육지가 된 1977년 이전에 난지도를 경험하신 분,
난지도가 육지이자 쓰레기 매립지였던 1978년~1992년에 난지도를 경험하신 분의
이야기를 더킷 3호에 담았습니다.

난지도를 경험하신 아홉 분과의 대화를 담았습니다.

개발, 산업화, 도시화, 차별, 폭력, 편견, 환경, 인권, 쓰레기 등에 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