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택민 |
출판사 | 책편사 |
판형 | 120mm x 210mm |
페이지 | 140쪽 |
카테고리 | 문학 |
출판연도 | 2023 |
책 소개
나는 왜 자전거를 타는가. 나는 왜 국토종주를 했는가. 나는 왜 10년 동안 이 취미를 이어오고 있는가. 나는 페달을 굴리며 어떤 생각을 하는가. 나는 왜 자전거여야만 했는가.
그러자 머릿속엔 초심이란 단어가 떠올랐고, 지나온 세월에 대해 책임을 져야겠다고생각했다. 10년동안 바퀴를 굴리며 지면(地面) 위에서 느낀 감상을 지면(紙面)으로 옮겨 놓았다.
우리는 저마다의 모드가 존재한다. 페달을 굴리기 시작할 때 ‘라이딩 모드’가 켜지는 나처럼, 우리에겐 각자의 모드로 빠지는 순간이 있다. 비행기를 탈 때 에어플레인 모드를 켜듯, 잠들기 전 수면 모드를 켜듯, 영화 시작 전 방해금지 모드를 켜듯 하나의 모드를 설정하고 무아지경에 빠지는 순간 말이다.
이제 당신만의 모드를 “ON” 할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