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고윤아 |
출판사 | 독립출판 |
판형 | 110mm x 180mm |
페이지 | 144쪽 |
카테고리 | 문학 |
출판연도 | 2023 |
책 소개
간호사와 환자, 그 중간 어디쯤의 경계에서 두 역할을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매번 병원에 가는 건 귀찮고, 통증은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네요. 환자로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마라톤은 시작부터 포기하거나 출발과 동시에 지치게 되는데요. 제가 이 책을 출간하고자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환자들의 오랜 레이스에 외롭고, 포기하고픈 순간이 올 때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의료진인 저 역시 응원을 하고 있으니 우리 함께 잘 견딜 수 있다는 걸 글을 통해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크론병만이 아니라 슬픔과 우울, 또 다른 질환들로부터 버티는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제 책 『병실로 퇴근합니다』를 통해 아픈 이들의 삶에 잔잔한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걱정을 가진 이들에게 안도감을, 슬픔이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낙심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마음을 담아 솔직하게 꾸밈없이 고간호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