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자크 마에스, 리서 브라에커르스 |
출판사 | 고트 |
판형 | 210mm x 306mm |
페이지 | 48쪽 |
카테고리 | 이미지 |
출판연도 | 2021 |
책 소개
‘사냥’이라는 오랜 주제에 관한 동시대 새로운 시선!
벨기에 그림책 듀오 자크와 리서가 펼쳐내는 감각적인 색조와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득한 『빅토르』
『빅토르』는 인상적이고, 화려하다. 녹색과 오렌지빛을 중심으로 삼은 정돈된 배색에 빨강을 포인트로 하여 어둡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생생한 그림책이 만들어졌다. 큼직한 그림책은 펼침면 하나하나마다 눈을 즐겁게 한다. 지금 가장 활발한 감각적인 벨기에의 그림책 작가 듀오 자크와 리서의 첫 출세작이자 가장 인기 많은 작품이다. 『빅토르』를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장면은 자못 충격적이다. 아마도 제목과 동명일 사냥꾼 차림의 남자가 치타를 겨냥하고 있고, 바로 옆 페이지에는 피 웅덩이 속 드러누운 치타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빅토르는 사냥을 좋아합니다! 치타를 잡는 건 빅토르의 오랜 꿈이었죠. 오늘은 마침내 그 꿈을 이룬 날이고요.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의 메시지가 빅토르의 의기양양한 무용담이 아닐 것은 바로 이 표제지부터 짐작이 된다. 빅토르는 비로소 사냥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된 사냥꾼이, 사냥물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자신이 가까스로 얻은 견고한 정체성을 탈피하는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이 사냥꾼이 사냥을 보상하기 위해 꾸민 결정이 과연 탁월한지, 사냥꾼이 사냥을 후회하거나 관두기로 해야만 하는지, 정체성의 견고함과 유연성 사이에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답보다는 질문을, 더 많은 대화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