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출퇴근하는 시간을 여행이라 생각했더니 세상이 색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늘 위로 향한 환풍기가 코끼리 코처럼 보이고, 빗방울에 파르르 떨리는 봄 꽃잎이 조잘대는 유치원생으로 보였습니다.
하루 한가지씩, 일상 속 보물을 찾아 카메라에 담고 캔버스에 옮기며 글로 기록합니다.
여행이 아닌 순간에도 일상 속 보물을 찾아내기 위해 매일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공동으로 지은 에세이로 <서른 한번, 감정을 말하다> <나는 서툰 계절에도 피어난다>
사진집 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