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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 오밀조밀 어찌저찌 흐물흐물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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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원희
출판사 아베크
판형 120mm x 188mm
페이지 160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3
책 소개

57개의 조각 글과 10개의 생활 글 모음집
: 컴퓨터와 외장하드가 바뀔 때마다 삭제되지 않고 살아남는 폴더가 있다. 폴더명은 ‘소설의 조각들’. 그때그때 떠오른 문장이나 장면을 무작위로 써놓는 저장고 같은 곳이다. 문장 수로 따지면 방대한 양이지만, 실제 쓸모 있는 문장은 몇 개 없다. ‘소설의 조각들’만큼 오랜 시간을 따라다닌 다른 폴더는
‘마감 중 조각들’이다. 자발적인 마감이 아닌 누군가 정해준 마감을 지켜야 하는 직업인으로서 나는 언제나 마감 중이었고, 마감 중에 생기는 단편의 일들을 작성해놓은 것이다. 길을 가다 마주친 사람의 모습, 버스 안에서 바라본 거리의 모습, 옥상에 죽어있는 백로의 모습, 옆집 할머니의 친목생활 등등. 서로
관련 없어 보이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변에서 일어나고 없어지는 장면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는 글 모음이다. 일기를 쓰기에는 번거롭고, 어느 순간은 밀봉된 기억으로 잡아두고 싶을 때 조각 글을 추천한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조각 글을 쓸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자 소개

이원희
서울시내 자동차 등록수가 1백만대를 기록한 날 서울 동쪽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쓰고 그리는 일에 흥미를 느꼈지만, 모종의 이유로 의상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쓰고 그리는 일로 돌아와 직업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마치 먼 여행을 떠났다가 집으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두 권의 인터뷰집을 집필했고, 여러 권의 아베크 매거진(AVEC Magazine)에 동인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 『그리고 벽』, 『영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

출판사 소개
출판사 AVEC는 디자인 스튜디오 정원사의 출판 브랜드로 동시대 창작자의 작업과 작업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친근하게 소개합니다. AVEC의 대표 출판물인 『AVEC』매거진은 2012년 창간한 독립잡지로 매 호마다 한 가지 주제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작업을 기획해 다양한 소재로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