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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실천

48,000

3개 재고

저자 일상의실천 외
출판사 고트
판형 135mm x 210mm
페이지 624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3
책 소개

일상의실천 10주년 전시 도록 『일상의 실천』

『일상의 실천』은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의 10주년 기념 도록이다. 『일상의 실천』은 전시 도록임과 동시에 직업을 사이에 둔 다양한 구성원의 기억을 모은 책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일상의실천과 함께해온 협업자와 클라이언트의 소회를 담은 「작업과 생각」 섹션은, 디자인 작업이 디자이너 혹은 클라이언트 개인의 것이 아닌 협업의 결과물임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또한 일상의실천의 작업과 활동을 편집자, 디자이너, 디자인 연구자, 교육자의 시각으로 다룬 「비평」 섹션은 ‘일상’과 ‘실천’의 관계를 진중한 논의로 공론화한다. 반면 「일상, 사람, 기억」 섹션은 일상의실천을 거쳐간 사람들의 개인적인 기억과 감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며, 「질문과 답변 2013-2023」, 「대담」 섹션은 일상의실천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바라보는 디자인을 향한 관점과 태도를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목소리를 통해 전한다.

일상의실천의 일상의 실천

“일상의실천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소규모 공동체다. 그래픽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평면 작업에만 머무르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의 방법론을 탐구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 10년 동안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을 소개하는 문구로 사용된 문장이다. 언뜻 단호한 선언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문장은 2013년 당시 디자인스튜디오를 시작하는 구성원들의 지향점을 담고 있는, 일종의 다짐에 가깝다. 그러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탐구하고 있다’가 아닌 ‘탐구하고자 한다’로 쓰였어야 할 것이다. 일상의실천은 그 다짐에 대한 실천으로 그래픽디자인을 바라보는 협소한 해석을 의심하고, 그래픽디자인이 가진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다양한 도구와 수단으로 시각언어를 구축하는 방법론을 전개해왔다. 전통적인 그래픽디자인의 형식을 포함해 건축, 회하, 사진, 영화 등 예술양식 전반에서 발견되는 형식미와 주제를 도출하는 작업은 산업미술로서의 디자인이 갖는 표현과 발언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였다. 또한 다양한 창작자와 예술가와의 협업, 사회에서 발견된 문제의식에 대한 주체(구성원)로서의 발언, 현대미술의 방법론을 재해석하는 작업 등 의미에 부합하는 형식을 탐구함으로써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하는 실험을 진행해왔다.

‘일상’과 ‘실천’이라는 소박해 보이지만, 사실은 무거운 책임감을 동반하는 두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스튜디오의 이름은, 막연했던 이 다짐의 구체적 형태를 만들어나갈 원동력을 제공했다. 10년의 시간 동안 쌓인 다양한 형식 실험 위에서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디자인을 중심으로 뭉쳐진 공동체는 어떤 형태여야 하는가. 이번 전시 『일상의 실천』은 희망사항에 머무르던 다짐이 어떠한 형태로 구체적 실체를 갖게 되었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 소개

일상의실천
일상의실천은 권준호, 김경철, 김어진이 운영하는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이다. 일상의실천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소규모 공동체다. 그래픽디자인으로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평면 작업에만 머무르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의 방법론을 탐구하고 있다.

박활성
편집자. 안그라픽스와 세미콜론에서 일했으며 디자인 잡지 『디자인디비』와 『디플러스』 편집장을 지냈다. 2006년 이래 워크룸 공동 대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능동적 도서: 얀 치홀트와 새로운 타이포그래피』와 『디자인과 미술: 1945년 이후의 관계와 실천』(공역)이 있다.

전가경
그래픽디자인에 대해 연구하고 글을 쓰고 강의하며, 대구에서 ‘사월의눈’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책을 기획하고 만든다. 갈수록 짧아지는 그래픽 생애주기의 현장과 공백으로 놓여 있는 한국 그래픽디자인 역사를 텍스트 생산을 통해 연결 짓는 데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 『세계의 아트디렉터 10』 및 『세계의 북 디자이너 10』(공저)이 있으며, 여러 디자인 단행본과 잡지에 글쓴이로 참여했다.

최성민
최성민은 서울 인근에서 활동하며 저술과 번역을 겸하는 그래픽디자이너이다. 최슬기와 함께 ‘슬기와 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지은 책으로 『누가 화이트 큐브를 두려워하랴—그래픽디자인을 전시하는 전략들』 『작품 설명』 『오프화이트 페이퍼—브르노 비엔날레와 교육』 『불공평하고 불완전한 네덜란드 디자인 여행』(이상 최슬기 공저), 『그래픽디자인, 2005–2015, 서울—299개 어휘』(김형진 공저), 『재료: 언어—김뉘연과 전용완의 문학과 비문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멀티플 시그니처』(최슬기 공역), 『리처드 홀리스, 화이트채플을 디자인하다』 『왼끝 맞춘 글』 『레트로 마니아—과거에 중독된 대중문화』 『파울 레너—타이포그래피 예술』 『현대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가르친다.

민구홍
중앙대학교에서 문학과 언어학을, 미국 시적 연산 학교(School for Poetic Computation, SFPC)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하지만 ‘좁은 의미의 문학과 언어학’으로 부르기를 좋아한다.)을 공부했다. 안그라픽스 출판 사업부와 워크룸에서 각각 5년여 동안 편집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으로 일한 한편, 1인 회사 민구홍 매뉴팩처링(Min Guhong Manufacturing, https://minguhongmfg.com)을 운영하며 미술 및 디자인계 안팎에서 활동한다. ‘현대인을 위한 교양 강좌’를 표방하는 「새로운 질서」(https://neworder.xyz)에서 ‘실용적이고 개념적인 글쓰기’의 관점으로 코딩을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출판 지침』(공저, 국립현대미술관, 2018), 『새로운 질서』(미디어버스, 2019)가, 옮긴 책으로 『이제껏 배운 그래픽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작업실유령, 2017)가 있다. 앞선 실천을 바탕으로 2022년 2월 22일부터 안그라픽스 랩(약칭 및 통칭 ‘AG 랩’) 디렉터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