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에밀리 디킨슨 |
출판사 | 파시클 출판사 |
판형 | 188mm x 257mm |
페이지 | 16쪽 |
카테고리 | 문학 |
출판연도 | 2017 |
책 소개
파시클 출판사에서 발행한 에밀리 디킨슨의 시집 <장전된 총>입니다.
19세기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이 살아있을 때 세상사람들은 그녀를 전혀 몰랐습니다. 시인은 ‘이것인 세상에 보내는 나의 편지’라고 시작하는 시를 포함해 약 1800편의 시를 써서 파시클fascicle이라는 손제본 편집본으로 직접 만들어 간직했습니다. 생전에는 세상에 보내지 못한 편지들. 그것이 바로 시인의 시였지요. 제목도 없는 시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의 시는 이랬습니다. 시인은 젊잖은 전통에 매여 자신의 목소리를 올곳이 드러내지 못했지만 당시 활동했던 어떤 시인과 작가들 보다도 더 깊은 사색과 놀라운 언어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겉보기에 단순하고 조용한 삶을 사는듯 보였지만 베수비우스 화산의 폭발같은 에너지가 넘치는 글을 썼던 시인에게 후대의 많은 시인과 작가들이 공감하고 자극받았습니다. 독자들이 시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읽도록 시읽기 놀이에 끌어들이는 시인 스스로 뮤즈인 시인입니다.
에밀리 디킨슨 처럼 나만의 소박한 소식을 장엄하기. 출판사 파시클의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