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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시민

1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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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남규 외
출판사 디플롯
판형 142mm x 205mm
페이지 312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4
책 소개

“폐허가 된 공론장에서 제대로 된 말을 찾아 헤맸던
모든 동료 시민에게 권한다!”

정답 없는 문제적 시대를 읽어내는 태도와 관점들
‘다른 의견’에서 시작하여 ‘나의 생각’을 되찾을 수 있는 16가지 키워드
★김소연(〈뉴닉〉 대표), 김인정(저널리스트), 홍성수(법학자) 추천!
성별, 나이, 직업, 학력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 서로의 견해를 덧대고, 받아치고, 뭉치며 더 나은 그리고 다른 의견을 발명하는 생각 협업 공동체 ‘토론의 즐거움’의 구성원들이 말을 걸어온다. 대화의 우연한 마주침이 만들어낸 대안의 오솔길 가운데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중요한 개인이 되어보자고, ‘더 나은 세상, 다른 세상, 몫 없는 자들의 몫을 찾는 세상’에 더 가까이 가보자고 환대의 마음을 전한다. 내 삶이 바빠서 놓치고 있었던 여러 분야의 굵직한 뉴스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다. 〈더 글로리〉를 통해 본 ‘사적 복수’부터 우영우와 전장연을 대하는 극명히 다른 시선을 탐구한 ‘장애 담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언행을 파고들어 발견해내는 ‘혐오 정치‘까지, 이 책은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논쟁적인 이슈 16가지를 추려낸다. 무엇보다 신선하고도 날카로운 언어가 무기인 논객들의 명문을 읽다 보면, 모두가 아는 뉴스를 이렇게 달리 볼 수 있다는 관점과 태도의 차이에 무릎을 치게 된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진심이지만,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하나의 모범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강남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고양시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학과 강의보다는 대학 언론 활동과 사회 운동에서 정치를 더 많이 배웠다. 문화사회연구소의 운영위원을 지냈고, 《경향신문》과 《미디어스》에 정치와 사회에 대한 칼럼을 연재했다. ‘냉소하지 않는 사람은 성취를 이룬다’는 마음을 담아 《지금은 없는 시민》(2021)을 썼다.

박권일
기자를 그만두고 쉬던 시기인 2007년, 공저한 《88만원 세대》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바람에 자의 반 타의 반 저술과 강연을 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에 국정홍보처 주무관으로 채용돼 《노무현과 참여정부 경제 5년》(2009) 집필에 참여했다. 《한국의 능력주의》(2021)와 《소수의견》(2012) 등을 썼으며 현재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신혜림
CBS 뉴미디어 〈씨리얼〉의 PD. 2015년부터 정치, 노동, 환경, 페미니즘 등 여러 분야의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구석진 이야기를 기민한 방식으로, 대중적 이야기를 구조적 관점으로 풀어가는 데 관심이 있다.

이제훈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구조에 관심이 많고, 이런 구조를 내러티브형 스토리텔링으로 재현하는 일이 기자의 중요한 책무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노동, 복지, 교육 정책에 관심이 많다. 2003년부터 기자로 일했으며, 《저널리즘 글쓰기의 논리》(2013, 공저)를 썼다. 지금은 2010년부터 재직 중인 한겨레에서 《한겨레21》 편집장을 맡고 있다.

장혜영
18년이라는 시간을 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살아온 중증 발달장애인 여동생을 다시 사회로 데리고 나와 함께 살아가면서 발달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이 이야기를 담아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2018)과 동명의 책(2020)을 세상에 내놓았다.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정치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차별과 싸웠고, 앞으로도 계속 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