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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

15,000

품절

저자 가랑비메이커
출판사 문장과장면들
판형 125mm x 200mm
페이지 192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3
책 소개

“가난한 애정도 옅은 질투도 모두 한 뼘의 계절에서 배웠다. 사계절의 전환이 없었더라면 내 몫의 문장은 절반도 되지 않았을 거다.
춥고 더운, 시끄럽고 고요한 계절의 변화가 좁고 얕은 나의 세계를 무한히 밝혔다.”

“매일 같은 길을 배회하면서도 조금 더 나은 나를 기대할 수 있던 건 한 뼘의 계절 덕분이었다.”

가을을 마중하며 펴내는 책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은 작가 가랑비메이커가 사계절을 머물며 마음껏 산책하고 마주했던 사람과 장면들에 대한 깊은 사유의 산문집이다.
사계절이 분명한 곳에서 나고 자라며 당연하게 마주했던 변덕스러운 계절이 가난한 예술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감이 되었다는 가랑비 작가,
낮에는 산책을 하고 밤에는 문장을 쓰는 단조로운 삶에 색과 향을 더해준 계절의 목소리. 환절기 앞에서 언제나 어리둥절한 당신에게 바치는 진하고 깊은 계절의
이야기 속을 거닐다 보면 알게 될 거예요.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을.

저자 소개

프리라이터(2015-)이자 출판사 문장과장면들 디렉터(2019-). 그럴듯한 이야기보다 삶으로 읽히기를 바란다. 모두가 사랑할 만한 것들을 사랑한다면, 나 하나쯤은 그렇지 않은 것들을 사랑해야만 한다고 믿는다. 낮고 고요한 공간과 평범한 사람들에 이끌린다. 작은 연못에서도 커다란 파도에 부딪히는 사람, 그리하여 세밀하고도 격정적인 내면과 시대적 흐름을 쓰고야 마는 사람이다.

단상집 시리즈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2015.독립출판),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2018.독립출판), 장면집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2019 개정), 고백집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2019.독립출판)를 기획, 집필했다. 가족 에세이 『거울 같은 당신께 겨울 같던 우리가』(2020)를 기획, 공동집필 했다.

책장과 극장사이를 머물기를 좋아하며 이따금 사진을 찍는다. 다양한 사람들과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라이빗한 모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