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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02 벽돌

18,000

7개 재고

저자 감씨 편집팀
출판사 감씨
판형 170mm x 240mm
페이지 134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18
책 소개

우리와 가장 친근한 재료, 벽돌의 ‘화려한 귀환’
– 흙에서부터 다시 흙까지, 벽돌의 일생을 한 권의 책에 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쓰인 건축 재료를 꼽으라면 단연 벽돌이다. 사람의 손으로 쉽게 지을 수 있어 건축이 쉽고, 힘을 받는 구조재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치장 효과까지 낼 수 있다. 생각해보면, 어릴 적 기억에 있는 동네 풍경 속에 꼭 ‘붉은 벽돌 양옥집’이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벽돌이 보편적으로 쓰인 재료이기 때문이다. 한때 세련된 재료인 유리와 철에 밀려 건축의 뒤안길로 사라지나 했더니, 최근 다양한 치장 효과에 매력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며 다시금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벽돌에 대해 얼마나 알까? 흙으로 빚었다는 사실 외에, 벽돌이 가진 기능과 장점은 무엇일까? 수십여 가지에 달하는 벽돌 쌓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인테리어용 벽돌과 구조용 벽돌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벽돌이 친환경적이라는데 모든 벽돌에 해당하는 것일까?

이 책에는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다. 벽돌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고 쌓는 방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벽돌을 분류하고 이것이 응용된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과거에서부터 이어오던 인류의 벽돌 사랑을 비롯해 점토벽돌과 콘크리트벽돌 등 다양한 재료로 변신하는 벽돌의 유형을 정리했다. 모양과 색상별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으며 크기로도 분류했다. 또, 흙을 고르고 분류하는 과정부터 벽돌을 굽는 가마의 모습, 그리고 그 가운데 제기되는 친환경 논란에 대한 지식도 담았다. 책 중간마다 소개되는 벽돌 회사의 뚝심 있는 인터뷰는 한국의 근대, 그리고 현대를 만든 주역으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책의 별미다.

후반부엔 벽돌을 쌓고 비틀며 변형해 건축의 디자인 어휘로 적극 활용하는 건축가도 소개한다. 쌓는 모양과 이유, 방식이 모두 다르며, 이를 통해 내는 효과도 각양각색이다. 이들의 작업을 차근차근 살펴보며, 같은 재료라도 다른 효과를 낼 수 있음에 감탄하는 페이지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벽돌의 생산, 가공, 유통을 책임지는 업체를 조사했다. 취급하는 벽돌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소비자가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웹사이트나 주소, 이들의 유통망도 분류해 게재했다.

저자 소개

감씨(GarmSSI) ‘감씨(garmSSI)’는 에잇애플(8apple)의 출판브랜드이다. 감씨는 건축 재료인 감의 씨앗으로 창조성과 새로운 문화를 바탕으로 발아해 새로운 재료와 그 구축 방법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재배치하는 일을 수행하는 창작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