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s Room

by 박상범

받은 꽃을 애인 몰래 환불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충격적이다. 꽃 산 돈이 그렇게 아까웠을까? 상대방만 모르면 그래도 되는 건가? 상대방이 준 건 물질적으로는 꽃이었지만 그 꽃을 살 때 그 마음은, 받으면 좋아하겠지 하며 그 설레던 마음은, 그 마음은 어떻게 되는 건가.

당신은 그 마음을 환불한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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