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형 | 141mm x 210mm |
페이지 | 240쪽 |
카테고리 | 비문학 |
출판연도 | 2020 |
범행원이론은 모든 범행 장소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두 점을 잇는 선분을 지름으로 하는 원을 만들면 범죄자의 주거지가 그 원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론이다. 거리감퇴함수이론은 범죄자의 거주지로부터 멀어질수록 범죄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으로, 이는 합리적선택이론의 최소 노력의 원칙과 부합한다. 그러나 아무리 최소 노력을 기울인다 해도 범죄자는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는 범행하지 않는다. 이웃이 자신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버퍼존이론이라고 하는데 범죄자는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까 두려워 거주지와 너무 가까운 지역에서는 범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범죄 현장을 다니며 마음속 괴물과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범죄 현장에 남긴 흔적을 분석해 범행 동기와 수법을 파악하고, 용의자를 특정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며, 그 심리를 분석해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막는 사람, 바로 프로파일러다. 이 책은 프로파일러인 저자가 프로파일링으로 범인의 심리를 분석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들려주며 범죄 수사 현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는 10여 년 동안 프로파일러로 일하며 겪은 수많은 실제 사례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과 우리나라를 뒤흔든 끔찍한 연쇄 범죄들을 통해 프로파일링과 범죄심리학을 설명한다.
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학 지식으로 무장한 프로파일러는 때로는 피해자의 시선으로 범행 장소를 배회하고, 때로는 범죄자의 마음이 되어 심리를 분석한다. 세상을 놀래키는 끔찍한 범죄는 과거에도 일어났고,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범죄는 끊이지 않고, 피해자는 늘 생겨난다. 누군가 그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다시는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범죄 현장의 최전선에 선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범죄 현장에서 일하는 프로파일러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