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 Book 039]
자전거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빈 6년의 여행기.
판형 | 135mm x 213mm |
페이지 | 544쪽 |
카테고리 | 비문학 |
출판연도 | 2024 |
책 속의 한 문장
자전거로 세계를 도는 것을 탐험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적어도 전통적인 의미에서는 그렇다. 인간은 높은 산과 드넓은 사막과 툰드라까지 세상 모든 곳을 정복했다. 물리적으로는 이 행성의 대부분을 이미 ‘탐험’한 것이다. 하지만 조금 넓은 의미에서 보면,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탐험할 수 있다. 외과적 의미에서 탐험이라면 탐색적 수술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연결된 관계(마틴 루서 킹이 “피할 수 없는 상호관계의 네트워크”라고 한)를 드러내는 것도 일종의 탐험이다. 길 위에서 야생의 풍경을 보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관대함을 경험하면서 경외심을 느꼈지만, 가장 큰 경외심을 느낀 것은 이 세계의 엄청난 복잡성이었다. 전에도 비슷한 경외심을 느낀 적이 있다. 초짜 의대생 시절 우리의 내부 세계, 인체의 복잡성을 탐구할 때였다.
블라인드북 소개
“인간은 세상에 대해 아는 만큼만 자신에 대해 알게 마련이다”
응급실 의사가 자전거를 타고 길 위에서 보낸 6년-
감춰진 작은 길, 아무런 표시 없는 빈 공간, 낯설거나 유쾌한 이름이 붙은 작은 마을로의 모험인 동시에 인간의 삶과 질병과 죽음을 형성하는 수많은 힘을 이해하고 그 힘들이 드러나는 장소들을 탐구한 86,209킬로미터의 여정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한 번쯤은 여행자의 삶을 꿈꾸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