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 Book

택시 안 1평 공간에서 마주한 대한민국의 진짜 모습

19,800

2개 재고

[Blind Book 072]
택시 안 1평 공간에서 마주한 대한민국의 진짜 모습
판형 135mm x 200mm
페이지 256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5
책 속의 한 문장

택시 기사들은 사회적 약자라는 생각 이면에 깔린 택시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수용하고 받아들인 후에 개선해나가야 한다. 반면 그렇기 때문에 쉽게 용인되는 택시 기사에 대한 폭언과 폭행은 그것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위법하고 불법적인 행위다.
택시가 있는 한 사라지지 않을 택시 폭행이라면 법적 책임을 강하게 물어야 한다. 무방비 상태의 택시 기사를 향한 폭행은 다른 폭행에 비해 훨씬 비겁하고 교활하기 때문이다. 그런 자들이 일관되게 기억에 없다고 말을 하는 것처럼 경찰이 오면 금방 양처럼 순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행태도 그렇다.

블라인드북 소개

‘택시 운전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택시 운전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중에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꿉꿉한 냄새, 정치 이야기 등의 불필요한 대화와 같은 것이 있을 것이다. 저자 역시 이러한 선입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인생의 마지막 직업으로 택시 운전사를 선택하고 택시 업계에 몸담으며 그는 택시 운전사들이 오해와 편견 속에서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나이 육십을 앞두고 택시 운전대를 다시 잡았다. 이십 대, 첫 번째 택시 기사 생활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3개월 만에 그만두었고, 사십 대 중반 4년간의 귀농 생활을 정리하고 이주한 제주에서의 기사 생활은 섬에서 ‘육지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의 직업이었다. 다시 돌아온 서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하루 열두 시간, 한 평 남짓 택시 운전석에서 길 위의 손님을 찾아다니는 운수(運數) 노동자가 되었다.
읽고 쓰고 노동하는 삶을 꿈꾸던 저자는 사회적 정년인 60세를 앞두고 택시를 운전하며 인생의 목표를 이루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노년에도 일하는 삶을 꿈꾸는 평범한 택시 운전사의 삶을 통해 노동하는 삶의 가치를 전한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목격한 세상을 그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써 내려간 글은 택시 기사이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한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택시 기사만이 들려줄 수 있는 한국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평소 택시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