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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수업

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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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여울
출판사 감수성 수업
판형 142mm x 211mm
페이지 308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4
책 소개

“당신의 삶에는 아름다움의 시간표가 있나요?”
국민 감성 멘토 정여울이 20년간 단련한 감수성의 인문학
가장 나다운 삶의 감각을 깨우기 위하여

세상에 핀 꽃을 꺾는 사람도 있지만 그 꽃이 꺾인 자리에 글 꽃씨를 심는 작가가 있다. 상처의 조각을 핀셋으로 빼내려 애쓰지 않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삶을 단련하는 작가가 있다. 50만 독자의 애정과 찬사를 받아온 정여울 작가, 그가 20년 글쓰기 인생을 지탱해준 감수성 훈련법을 선보인다.
미디어는 연일 충격적 사건을 보도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해 온갖 콘텐츠를 쏟아내는 자극 과다의 시대다. 부정적 자극 속에서 우리는 내 느낌을 잃어가고 있다. 어제 어떤 기분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지금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단어를 찾기 힘들다면, 당신에게도 감수성 훈련이 필요하다.

《감수성 수업》에서 작가는 “남들은 못 느끼는 것을 느끼는 감수성”이 자신의 진짜 재능이라 고백하며, 풍부한 감수성은 단지 느끼고 깨닫는 능력뿐 아니라 행동하고 살아가는 능력까지 확장한다고 말한다. 매일 도자기를 굽듯, 그림을 그리듯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면 내 몸과 마음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전한다. 자기 느낌을 의심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1부 〈개념과 낱말〉은 트라우마, 마음챙김, 리추얼 등 자주 사용하지만 사실상 제대로 곱씹어본 적 없는 단어들에 깊은 사유와 의미를 더한다. 2부 〈장소와 사물〉은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공간과 사용하는 물건 등 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제안한다. 3부 〈인물과 캐릭터〉는 고전과 동화,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언제든 어디서든 우리를 지지해줄 뮤즈를 소개한다.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은 슬픔뿐 아니라 여러 감정을 재료 삼아 삶을 걸작으로 만들 수 있다. 감수성이 가득하면 세상을 그릴 수 있는 색채 팔레트가 무한히 커진다. 이 책을 열고 덮는 순간, 당신을 둘러싼 세계가 고유한 감수성이라는 필터를 거쳐 총천연색으로 빛나기 시작하고, 독자는 자기 인생과 우리 세계의 풍경을 다채롭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정여울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꾹꾹 눌러쓴 글들로 50만 독자의 애정과 찬사를 받아온 작가.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갈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여행과 심리학을 통해 내 아픔을 치유한 만큼, 타인의 아픔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글을 쓴다.
지상의 모든 곳에서 신이 깜빡 흘리고 간 아름다운 문장을 용케 발견하고 싶은 사람.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바리데기처럼, 인간과 신을 잇는 오뒷세우스처럼, 집이 없는 존재와 집이 있는 존재를 잇는 빨강머리 앤처럼 문학과 독자의 ‘사이’를 잇고 싶은 사람. 그렇게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지’를 날마다 배우는 사람.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살롱 드 뮤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문학이 필요한 시간》 《공부할 권리》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월간 정여울》 《끝까지 쓰는 용기》 《마지막 왈츠》 《블루밍》 《내성적인 여행자》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빈센트 나의 빈센트》 《마흔에 관하여》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