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자 | 지한구 |
| 출판사 | 후마니타스 |
| 판형 | 135mm x 211mm |
| 페이지 | 232쪽 |
| 카테고리 | 비문학 |
| 출판연도 | 2025 |
책 소개
특목고, 자율고와 영재고, 인문계고의 대학 진학률 통계에는 나타나지 않는
우리 시대 ‘공고생’들을 찾아서
나무가 아니라 학생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한 농대생
그렇다고 공고에서 가르치게 될 줄은 몰랐던 어느 국어 선생의 좌충우돌 분투기
다른 학교였다면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일들
공고에 오지 않았다면 평생 마주칠 일이 있을까 싶은 아이들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도 존중하지 않는 이 시대 공고와 공고생 이야기
그리고 결국 우리의 이웃으로 오래도록 살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
“누군가는 공고에 다니는 아이들을 ‘문제아’, ‘낙오자’라 부르곤 한다. 이런 가혹한 차별과는 상관없이 나는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처음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모범생이 있으면 사고뭉치가 있고, 1등이 있으면 꼴등이 있으며, 비장애인이 있으면 장애인이 있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니까. 이들이 한데 섞여 공부하고, 놀고, 웃고, 떠들고, 때로는 다투고, 갈등하고 또 화해하는 곳, 그게 바로 학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