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가지 |
출판사 | 책폴 |
판형 | 128mm x 189mm |
페이지 | 252쪽 |
카테고리 | 이미지 |
출판연도 | 2024 |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둘 수도 없을 때, 어쨌든 계속해 나가야 할 때…
나의 마음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청소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강연가, 강사… 청소하는 N잡러 작가의 삶의 방향 찾기!
『저 청소일 하는데요?』의 김가지 작가가 전하는 달콤쌉쌀 현재 진행 성장기. 작가는 첫 책의 성공 이후 청소부에서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강연가, 강사 등 그야말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다양한 세계를 흥미롭게 넘나들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작가는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이 처음만 못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여긴다. ‘코피루왁’이라는 활동명은 그의 가치관과 충돌을 겪게 되고, 청소일을 하며 느끼는 시선의 무게와 직업에 대한 사회적 통념도 크게 나아진 게 없는 듯하다. 잘 알지 못해서 더 씩씩했던 데뷔 시절 에너지가 사라지고 남은 건, 오늘의 막막함과 내일의 두려움뿐.
10년 차 청소부이자 6년 차 작가인 김가지는 바로 이 현실로부터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작가는 있는 그대로의 ‘지금’을 과장 없이 촘촘하게 그려내며 ‘두려움이 앞설 때 노력의 씨앗을 새롭게 심는’ 과정을 기록한다. 지치고 힘들어도 그만둘 수 없는 일상의 루틴은 그 자체로 동력이 되어 그를 건강히 이끈다. 몸과 마음으로 직접 부딪히며 체득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작가는 우리 삶에 필요한 용기가 멀리 있지 않음을 안다. 청소일 그리고 그다음, 작가가 가닿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차례다. 운명의 수레바퀴가 타래처럼 엮어내는 이 멋진 삶의 모험담을 함께 만나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