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제훈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판형 | 152mm x 225mm |
페이지 | 372쪽 |
카테고리 | 중고책 |
출판연도 |
책 소개
2011년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최제훈의 장편소설 『나비잠』. 지난 해 《웹진문지》에 연재한 ‘몰락ㅡ전래되지 않은 동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대형 로펌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법무법인 ‘사해(四海)’의 변호사 최요섭을 주인공으로 꿈에서 인간의 무의식에 짓눌려 있던 욕망이나 불안들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생생하게 그려냈다.
학연, 지연, 혈연이 없는 최요섭은 법조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뒤가 구린 사건들을 도맡아 신임을 얻고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질서 속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먹이피라미드의 꼭대기로 가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런 그의 이야기와 그가 꾸는 악몽 속에서 꿈의 형태로 나타나는 불온한 판타지와 냉혹한 현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아들의 진학을 위해 뒷돈을 쓰고 자기만 살겠다고 남에게 누명을 씌우는 주인공 최요섭. ‘적응 하는 놈이 살아남아 번식한다.’는 등의 말과 행동으로 그는 도시에 안착한 사람들의 여러 생존 방식 가운데 어느 한쪽을 대변하는 동시에 도시를 움직이는 숨은 질서를 마주하게 한다. 오래전부터 한 인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의식을 따라가며 글을 써보고 싶었던 저자는 자신이 창조해낸 인물의 내면까지 다루어내며 독자들을 뜻밖의 사건과 예정된 몰락이 뒤섞인 세계로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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