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황유나 |
출판사 | 오월의 봄 |
판형 | 135mm x 211mm |
페이지 | 248쪽 |
카테고리 | 비문학 |
출판연도 | 2022 |
책 소개
한국 남자는 어디에서, 어떻게 남자가 되는가
남자를 만들고 남자만 즐거운 유흥의 장소와
‘아가씨노동’으로 들여다보는 ‘1차’의 성정치
성매매와 관련해 언제나 관심이 집중된 건 ‘2차’였다. 유흥업계에서 ‘2차’란 곧 성매매를 뜻하는 말이다. 반성매매 운동을 하는 활동가이자 연구자인 저자는 성매매를 가르는 기준선이 어디서부터인지를 묻기 위해 ‘1차’에서 벌어진 성별화된 노동과 성애화된 서비스의 양상에 집중한다. …… 이 책은 ‘사회의 매춘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논픽션 사회비평이자, 동시대 젠더와 섹슈얼리티 문제의 주요 전쟁터 중 하나에 용감하게 뛰어든 여성학 연구자가 만들어낸 중요한 결실이다._권김현영(《여자들의 사회》 저자, 여성학 연구자)
나아가 저자는 유흥업소의 본질적인 문제는 결국 종속적 성별 권력관계와 이를 합리화하는 경제 논리라고 단언한다. 남자들의 유흥이 타인-여성의 감정과 몸에 의존한다고 가정되어 거대한 상품시장이 끝없이 재발명되는 상황에서 유흥은 여성과 남성에게 같은 의미일 수 없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성별화된 작동원리와 보편적 여성인권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_김주희(《레이디 크레딧》 저자, 덕성여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