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현 |
출판사 | 믿음사 |
판형 | 148mm x 210mm |
페이지 | 222쪽 |
카테고리 | 중고책 |
출판연도 |
책 소개
진지하게 던지는 농담, 유쾌한 우주적 상상력!
한국문학의 기대주로 꼽히는 조현의 첫 번째 소설집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풍부한 교양과 유머러스하면서도 독특한 우주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햄버거’라는 이름이 들어간 가상의 시집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발전에 일조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 종이 냅킨이 먼 미래 휴머노이드 문명의 인간 연구에 미친 영향을 학술논문 형식으로 패러디한 이야기, 영혼을 다루는 범우주적 존재 소울마스터에 대한 이야기, 실록의 한 구절에서 힌트를 얻은 조선시대 배경의 역사소설 등 다양한 소재와 내용을 다루었다.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진지한 농담이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다.
작가는 유쾌한 상상력으로 맛깔난 이야기를 펼쳐놓으면서도, 유쾌한 현실 비판 아래 깔린 날카로운 사회의식을 보여준다. 진담 같은 농담, 농담 같은 진담 속에서 끄집어 올린 이야기에는 순수함과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그의 진심이 녹아 있다. 또한 문학에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독파한 작가의 폭넓은 지식이 곳곳에서 살아 숨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