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사니 |
출판사 | 달로와 |
판형 | 109mm x 188mm |
페이지 | 196쪽 |
카테고리 | 문학 |
출판연도 | 2024 |
뜻하지 않는 순간에, 자유로워진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이야기, 두번째 ‘기쁨 시리즈’
“누구에게나 기쁨의 순간은 똑같을까?” 이 질문으로 시작되어, 행복이 바로 지금, 이곳에, 누구에게나 있음을 전하는 ‘기쁨 시리즈’. 누구도 기쁨으로 여기지 않았던 순간에 관해, 우리 모두의 행복이 아니라 당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각자의 기쁨이 모여 우리의 다양성이 되기를 바란다.
두번째 여정, 〈뜻하지 않는 기쁨〉은 뜻하지 않는 순간에 누릴 수 있는 자유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래전 교토 유학 시절로 시간을 거스른다. 스마트폰도, 고성능 컴퓨터도 없었던 시절, 교토가 어떤 곳인지, 어디가 유명하고 어떻게 가는지 찾아볼 수 없던 시절에, 저자는 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길치에 방향치, 심지어는 언어까지 완벽하지 않았던 19살. 맨몸으로 부딪히는 일은 두려웠으나, 저자는 우연을 따라 용기를 내어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사람을 만나고, 일을 구하고, 자신만의 맛집을 찾기도 하면서, 점차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는 언제나 많은 것을 뜻하지만, 뜻한 대로 살지 못한다. 저자는 아무것도 뜻하지 않고 알 수 없을 때야말로 비로소 ‘내’가 되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마치 소설처럼 전개되는 에세이를 통해, 뜻하지 않은 순간에 운명처럼 마주한 우연이 어떠한 기쁨이 되어주는지 느낄 수 있다. 유쾌하면서도 아름답고 솔직한 이야기는 우리를 바로 그 시절로 초대한다. 과거의 이야기가 현재의 우리에게 메시지처럼 건네는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