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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19,800

품절

저자 파스칼 메르시어
출판사 비채
판형 145mm x 199mm
페이지 608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2
책 소개

“문학에 새로운 예술적 전통을 세운 경이로운 작품” _라 캥젠느 리테레르
끝없는 밤을 가로지르는 야간열차처럼, 잊을 수 없는 체험으로 간직될 이야기

단조로운 바퀴 소리, 덜컹거리는 사물들… 삶에 회의를 느끼고 충동적으로 올라탄 열차가 데려다준 도시 리스본. 경사진 골목길을 달리는 오래된 전차와 낯선 언어를 헤집고 만난 새로운 사람들.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비채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독일어권 국가에서만 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한국에선 2007년 처음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현대고전으로 자리 잡은 대작. 2022년 새로 출간하는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그 품격에 맞도록 무게감을 더한 양장 제본과 모던한 표지로 세련되게 단장하였으며, 본문의 시작부터 끝까지 세심히 살펴 오늘의 감수성으로 다듬었다. 감각적이고 유려한 문체, 독일 최고의 철학 부문 에세이에 수여하는 트락타투스상을 수상한 저자가 소설의 토대에 쌓아 올린 지적인 사유.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에서 “심연을 파헤치는 의식의 심리물”이라고 평한 찬란한 이야기가 다시 펼쳐진다.

저자 소개

본명은 페터 비에리Peter Bieri로, 1944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베른 고등학교에서 라틴어와 그리스어, 히브리어를 배웠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3년부터 2007년까지 빌레펠트 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 마르부르크 대학, 베를린 자유 대학 등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했으나 자본주의 논리가 지배하는 대학에 회의를 느껴 은퇴를 결정했다. 2014년 독일 최고의 철학 부문 에세이에 수여하는 트락타투스상을 수상한 《삶의 격》을 비롯해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 다수의 철학서를 저술하였고, 2020년 소설 《언어의 무게Das Gewicht der Worte》를 발표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설을 집필할 때는 두 명의 프랑스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과 루이 세바스티앙 메르시에의 이름을 조합한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페를만의 침묵Perlmanns Schweigen》 《피아노 조율사Der Klavierstimmer》에 이어 2004년 출간된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독일어권 국가에서만 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06년 독일에서 마리 루이제 카슈니츠상을, 2007년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외국어 소설에 수여하는 그린차네 카보우르상을 수상하였으며 2013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널리 사랑받았다. 한국에서는 2007년 최초 출간 후 스테디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킴으로써 현대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