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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의 시대 – 개발기 한국의 광고삽화 컬렉션

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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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출판사 프로파간다
판형 170mm x 240mm
페이지 640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2
책 소개

1950-1989년 사이 신문 등 인쇄 매체에 실린 광고의 삽화를 아카이빙 한 책이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사진 제판과 인쇄 품질이 열악하던 시기, 광고주들은 자신들의 광고에 사진을 싣는 대신, 삽화를 그려 사진 대용으로 사용하곤 했다. 인물부터 제품까지, 피사체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해 서비스 내용을 도해하는 상징까지, 업종별로는 텔레비전,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비롯해, 화장품 등의 미용 제품, 세제 등 가정용품, 의약 관련 제품, 과자 및 아이스크림 등의 제과 및 유제품, 영화 및 유흥업 등 전 영역의 광고에 엄청난 양의 크고 작은 삽화들이 등장하던 시절이었다. 이 흐름이 이어진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보국의 염원이 들끓던 때, 산업과 사회, 가정이 격변한 시간과 일치한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재 산업이 부흥하자 자연히 제품을 팔기 위한 판촉 활동도 급격히 증가했고 이는 광고 삽화의 범람으로 이어졌다. 명실상부하게 ‘삽화의 시대’라 할 만한 시절이었다.

손톱만 한 삽화부터 손바닥만 한 것까지 총 3258점의 삽화를 수록했다. 업종별 분포로 보면 한국의 전통적 광고 주력 상품인 의약품 분야가 가장 많고, 유형별로 보면 ‘인물’을 그린 것이 가장 많다. 일제강점이 이래 오늘날까지 광고 산업의 주류이고, 광고 판촉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특성과 관련되는 제약 광고 관련 삽화 외에 가정용품, 미용 용품, 제과 및 식품, 자동차 및 내구 소비재 등 소비용품을 위한 삽화와 도시 경관을 이루는 여러 유형의 건축물 삽화가 주요 섹션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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