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홍정미 외 |
출판사 | 읻다 |
판형 | 148mm x 210mm |
페이지 | 244쪽 |
카테고리 | 비문학 |
출판연도 | 2024 |
책 소개
다르게 일하고, 새롭게 만나고,
가치 있게 버는 사람들의 이야기
극심한 취업난을 뚫고 회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모든 게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친 현실은 너무도 다르다. 맡은 일은 벅차고, 뭔 놈의 자기계발은 계속해야 하고, 회의 때마다 들려오는 ‘디벨롭’ 소리는 듣고만 있어도 짜증이 난다. 한동안 신입 사원과 기성 회사원들의 세대 갈등을 그린 ‘MZ 오피스물’이 OTT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연차가 적건 연차가 많건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도 도무지 내 마음 같지가 않다. ‘일’이 ‘자아실현의 수단’에서 ‘돈벌이 수단’으로 바뀐 지도 오래다. 일상용어가 된 ‘워라밸’은 어떤가. 우리는 어느새 ‘일’과 ‘행복’을 분리하고 있지는 않을까.
《서울의 워커홀릭들》은 확고한 취향과 신념으로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열두 명의 워커홀릭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성공담은 아니다. 물론, 그들이 어떻게 일하고, 누구를 만나고, 얼마나 버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의 흥미를 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서울의 워커홀릭들》은 ‘일’과 ‘사람’, ‘돈’이라는 세 가지의 핵심어로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건넨다. 한때 오직 일에만 몰두해 왔던 사람들, 누구보다 일을 많이 해왔고, 지금도 많이 하고 있는 사람들, 그런데 ‘서울의 워커홀릭들’은 왜 여전히 일을 하고 있을까? 거기에 대한 질문에서 《서울의 워커홀릭들》은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