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구묘진 |
출판사 | 움직씨 |
판형 | 122mm x 188mm |
페이지 | 364쪽 |
카테고리 | 문학 |
출판연도 | 2019 |
책 소개
『악어 노트(鱷魚手記, Notes of a Crocodile)』는 대만 문학의 모던 클래식이자 가장 실험적이고 대담한 작가로 알려진 구묘진(Qiu Miaojin)의 대표적인 장편 소설이다. 2017년 뉴욕에서 아시안 여성 번역가 보니 휴(Bonnie Huie)에 의해 영문판으로 번역 출간되면서 더 펜 번역상, 루시앙 스트뤽 아시아 문학 번역상 등을 휩쓸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뉴욕 타임즈에 미래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주목할 만한 소설이자 동성애 혐오와 성별 이분법, 가부장제, 자본주의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다룬 젠더 바이너리 문학으로 그 작품의 우수성이 비중 있게 평가된 바 있다. 아시안 여성의 관점에서 계급, 젠더, 섹슈얼리티에서 비롯되는 통증과 쾌락의 깊이를 모두 드러내는, 때로는 농담처럼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비참하게 슬프며, 또 때로는 자유분방하게 혁명적인 감수성을 표출하는 이 책은 언더그라운드 퀴어 문학의 정전으로 꼽히기에 충분하다. 출간 이듬해인 1995년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인 중국시보(中國時報, China Times) 문학상을 받았고, 중화권 베스트셀러인 그의 유작 『몽마르트 유서(蒙馬特遺書, Last Words from Montmartre)』과 더불어 가장 컬트적인 고전으로 널리 받아들여진다. 또한 2019년 상반기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 한국 독자들의 가장 열띤 주목과 지지를 끌어낸 퀴어 문학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