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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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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미래, 성해나, 조시현, 최현윤, 이선진, 김유나
출판사 읻다
판형 130mm x 200mm
페이지 264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4
책 소개

‘ㅇㅁ’에 들어갈 무한한 단어들을 상상하며
문학의 ‘애매’한 미래를
함께 맞이하고 돌파하는 젊은 작가들

나는 ‘애매’의 애매함을 좋아한다. 의미 생산이 넘치는 이 시대에서 표명하기 위해 애쓰지 않는 모호한 상태. 이들은 ‘ㅇ’의 유연함과 ‘ㅁ’의 모남 사이에 있다. 동시대와의 유연한 관계, 작가적인 모난 개성, 그 사이를 채우는 건 다른 무엇이 아닌 각각의 소설들이다.
-민병훈

《애매한 사이》는 같은 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소설가, 시인, 출판인이 되어 함께 계속 읽고 쓰는 문학 동인 ‘애매’의 첫 소설집이다. 소설가 최미래, 성해나, 이선진, 김유나, 시인 조시현, 출판인 최현윤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는 ‘애매’의 자음인 ‘ㅇㅁ’에서 각자 채집한 단어들을 소재로 하는 여섯 편의 소설을 엮어 소개한다.

저자 소개

최미래
2020년부터 애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종종 구겨진다. 구겨진 종이 위에 그려진 사랑을 오해 없이 받아 적고 싶다. 소설집 《모양새》 《녹색갈증》이 있다.

성해나
2022년부터 애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깊게 쓰고, 신중히 고치려 한다.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경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을 펴냈다.

조시현
2022년부터 애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름에는 딱딱한 복숭아와 커피의 힘으로 쓰고 읽는다. 시집 《아이들 타임》이 있다.

최현윤
2020년부터 애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엇으로 사는지 연구 중이다. 문학 잡지 《프리플라이트》 창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선진
2020년부터 애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엄지발가락에 난 구멍까지도 양말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소설집 《밤의 반만이라도》가 있다.

김유나
2022년부터 애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를 자꾸만 돌아보다 소설을 쓰게 되었다. 202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