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동규 외 11인 |
출판사 | 텍스트 프레스 |
판형 | 105mm x 188mm |
페이지 | 216쪽 |
카테고리 | 비문학 |
출판연도 | 2021 |
“그것이 사회적으로 옳기 때문에”가 아니라,
“그것이 내 삶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말하는 열두 편의 환경 에세이
‘환경’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쓰기 위해 12명의 필진이 모였습니다. 모임에 나온 이들 중에는 환경실천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이도 있었고, 환경문제에 대해 크게 고민해본 적은 없지만 자연을 바라보면 그저 좋아서 참여한 이도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환경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자기는 환경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부끄러워 모임을 참여한 이도, 환경 관련 에세이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이야기로만 가득해 조금 다른 말을 해보고 싶은 이도 있었습니다. 저마다 모임에 온 이유도 달랐고 각자의 긴급함도 달랐습니다. 그렇게 모임에 나온 이유와 동기만을 공유한 채, 통일된 의견에 대한 강박, 의무적인 만남 없이 12명의 필진은 자신의 삶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결코 하나로 묶일 수 없는 다양한 환경 생각이 담긴 열두 편의 에세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감수성으로
긴급한 문제에 응답할 수 있을까
『에코 에쎄이』는 환경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닙니다. 논리적이거나 기승전결이 있는 책도 아닙니다. 다만, 모두 각자의 감수성으로 ‘환경’이라는 긴급한 물음에 답하고 있습니다. 하나로 통일될 수 없는 다양한 삶을 담아낸 『에코 에쎄이』는환경 안에서 환경의 차이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환경’이라는 단어가 다양한 삶과 일상의 현장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일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만의 유일무이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다른 상상력, 다른 감각으로 환경의 구체성을 담은 열두 편의 『에코 에쎄이』가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환경 이야기를 쓰게끔 하는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종이부터 인쇄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 책
『에코 에쎄이』의 표지, 속지, 띠지는 생태 종이와 환경인증 용지로 제작되었고, 모두 콩 잉크로 인쇄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다 폐종이로 재활용이 잘 되게끔 코팅 없이 책을 만들었고, 유해물질 발생이 적은 제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