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여름을 열어보니 이야기가 웅크리고 있었지

16,800

1개 재고

16

저자 김화진, 이희주, 박솔뫼, 정기현
출판사 스위밍꿀
판형 128mm x 188mm
페이지 256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4
책 소개

한없이 가라앉고 싶은 날을 위한 이야기, 책장에 꽂아두는 ‘장마 한 조각’. 우리에겐 쨍하고 청량한 여름뿐 아니라, 이토록 짙고 습한 녹색을 품은 여름도 있기에. 김화진, 이희주, 박솔뫼와, 작가로 데뷔한 정기현의 소설ㆍ에세이를 한데 묶었다. 에세이 「물 기억 잇기」에서 정기현은 이렇게 말한다. “물은 언제나 약간 혹은 많이 무섭지만 잠깐 참아봐, 그럼 나는 또 다른 물 기억을 가질 수 있다. 여름이 오고 있다. 물과 함께.” 시차를 둔 이런저런 기억을 이어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처럼, 당신도 이 책을 읽고 그러한 작업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오로지 자신만의 여름을 위해.

저자 소개

김화진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주에 대하여」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공룡의 이동 경로』, 장편소설 『동경』 등이 있다.

이희주

2016년 장편소설 『환상통』으로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랑의 세계』, 장편소설 『성소년』 『나의 천사』, 단편소설 『마유미』 등이 있다.

박솔뫼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 『겨울의 눈빛』 『사랑하는 개』 『우리의 사람들』 『믿음의 개는 시간을 저버리지 않으며』, 장편소설 『백 행을 쓰고 싶다』 『머리부터 천천히』 『인터내셔널의 밤』 『고요함 동물』 『미래 산책 연습』 등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김현문학패, 동리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정기현

2023년 문학 웹진 《LIM》에 단편소설 「농부의 피」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