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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색2. Not yet 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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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상은
출판사 독립출판
판형 145mm x 205mm
페이지 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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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연도 2021
책 소개

하나의 그림은 여러 색깔이 만나 생깁니다.
붓이 움직이면서 시작되는 이 과정은 파트너가 정신없이
바뀌는 열띤 댄스파티처럼 흘러가다가 음악이 끝나면
마지막 모습으로 멈추어 마르면서 끝이 납니다.
이와 같은 여러 색들의 발자취를 통해 만들어진
그림을 모아 3년전 “오늘은 어떤색”이라는 책을 처음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 번 더 “오늘은 어떤색2. Not yet dry”를 출간합니다.
이번 책도 그림들의 짧은 일대기가 담겼다는 점은 변함없지만
부제가 말해주듯 아직 마르지 않은 채
많은 질문들을 던지며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붉은 하늘, 좁은 창문 사이로 갑자기 부는 시원한 바람,
어느 날 푸른 유리창에 날아들어 추락한 새 한 마리.
이런 모든 것들은 필연일까 혹은 우연일까,
삶은 하루의 반복일까 새로운 시작일까,
아름다운 것들은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아직 제대로 발견하지도 못한 것일까.
그림들은 이런 것들을 제게 되묻습니다.
그럴 땐 팔레트의 조그만 색 웅덩이가 말해줍니다.
그래도 삶은 조금씩 섞이고 움직이며 아직 마르지 않았다고.
여전히 그릴만한 것들이 곁에 남아있다고.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