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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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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천명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판형 137mm x 201mm
페이지 288쪽
카테고리 중고책
출판연도
책 소개

롤러코스터를 탄 듯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아찔하게 펼쳐지는 천명관의 이야기!

천명관 작가가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장편소설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격동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기구한 인생 유전을 통해 굵직한 서사의 힘을 보여줬던 저자가 이번에는 뒷골목 건달들의 한바탕 소동을 다룬 블랙코미디를 선보인다. 4개월 동안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전 연재를 통해 독자들과 먼저 만났던 작품으로, 인천 뒷골목의 노회한 조폭 두목을 중심으로 인생의 한방을 찾아 헤매는 사내들의 지질하면서도 우스꽝스런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정식 조직원을 꿈꾸며 형님 밑에서 애쓰는 어린 건달 울트라는 사설경마에 투자한 두목의 심부름으로 말을 손 보러갔다 우연히 종마를 훔쳐와 몰래 키우게 된다. 그런데 그 종마가 무려 35억짜리일 줄이야. 겁먹은 울트라는 종마를 끌고 도주하기 시작한다. 그러는 한편, 인천 연안파의 양 사장을 중심으로 밀수 다이아몬드를 노리고 각지의 건달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부산의 손 회장, 영암의 남 회장 등 연식이 오래된 굵직한 건당 두목들부터 냄새를 맡은 조무래기 양아치들까지 모이는 결전의 순간이 다가온다. 과연 다이아몬드를 손에 쥐는 것은 누구일까. 울트라는 35억 종마를 데리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건달, 양아치, 삼류 포르노 감독, 대리 운전사, 사기꾼, 마사지사 등 밑바닥 군상들이 각자의 인생을 건 한 바탕 도박을 시작한다!
대하서사가 아님에도 꽤 많은 수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들은 저마다 팀을 이뤄 동일한 타깃을 향해 움직인다. 신뢰와 협상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목표물을 먼저 손에 넣은 자만이 진정한 승리자가 되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자신의 성공을 증명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명관은 이러한 건달들의 삶을 희화화시켜 한껏 조롱하면서도 동시에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이야기임을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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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천명관은 1964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2003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소설 「프랭크와 나」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고래』로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소설집 『유쾌한 하녀 마리사』『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장편소설 『고령화 가족』『나의 삼촌 브루스 리1, 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