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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계속 살아남을 것인가?

Original price was: 21,000원.Current price is: 18,900원.

2개 재고

저자 올리케 헤르만
출판사 갈라파고스
판형 135mm x 210mm
페이지 348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5
책 소개

자본주의의 가장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 있다? 자본주의의 탄생부터 작동 원리, 기후 재난 해결, 피할 수 없는 종말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분절되어 있던 논의를 하나의 서사로 통합하여 독일에서 14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케인스소사이어티상 수상자가 제공하는 ‘자본주의 종말론’에 대한 새로운 사유의 틀로, 전 세계 12개 국에 판권이 팔린 화제작.

이 책은 풍부한 역사적 사료와 명료한 논리를 바탕으로, 자본주의가 왜 이토록 역동적인 체제인지, 경제학자와 환경보호론자들은 성장에 대해 무엇을 오해하는지, 자본주의와 평화롭게 이별하고 기후 재난을 막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의 복잡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흥미롭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성장은 어떻게 ‘발명’되었을까? 자본주의가 탄생한 지 2백 년이 넘었는데도 왜 이 체제에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가득할까? 우리는 왜 자본주의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많은 경제학자와 환경보호론자는 친환경 에너지, 리사이클링, 공유경제, 기술의 발달 등을 통해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구를 구하면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심지어 환경보호론자들조차 비행기 여행을 할 수 없거나, 모두가 자기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미래를 외면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기술의 진보, 친환경 에너지, 리사이클링, 공유경제 등에 대한 모든 믿음에 체계적으로 반박하며 단언한다. ‘녹색성장’은 망상일 뿐이다. 이번에는 기술이 우리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의 종말은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하면 불공정함과 불안에 고통받지 않으면서 질서 있게 자본주의를 해체하고 기후 위기에서 우리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아이러니하게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영국의 전시경제’에 있다. 앞으로 우리는 자본주의 해체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인류가 석기 시대의 동굴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삶은 여전히 아름답고 풍성할 수 있다. 저자는 진지하게 묻는다. 끝없는 성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해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미 예로부터 자본주의가 종말하리라는 예언들은 끊임없이 존재해왔다. 저자는 과거의 예언들은 틀렸지만,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자본주의는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확언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 자체가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울리케 헤르만

1964년 독일 함부르크 출생으로, 베를린자유대학에서 경제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경제 분야의 명성 높은 언론인이자 전문가이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이다. 2000년부터 독일 신문 《타게스차이퉁》에서 오피니언부 기자와 국회출입 기자로 일했고 2006년부터는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지면에 사회 및 경제 정책을 주제로 글을 쓰며, 텔레비전과 라디오 시사 토론에 자주 초청받는 단골손님이다. 지은 책으로 『경제학 천재들의 자본주의 워크숍』, 『자본의 승리(Der Sieg des Kapitals)』, 『만세, 우리가 지불할게: 중산층의 자기기만(Hurra, wir durfen zahlen: Der Selbstbetrug der Mittelschicht)』 등이 있다. 2016년에 케인스소사이어티상의 올해의경제 저널리즘 부문에서 수상했고, 2019년에는 “복지 국가에 대해 예리한 감각을 갖춘, 날카로운 저널리즘”의 공로를 인정받아 오토브레너언론상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