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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Original price was: 17,000원.Current price is: 15,300원.

2개 재고

저자 이토 히로시
출판사 메멘토
판형 129mm x 201mm
페이지 208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5
책 소개

“일 때문에 삶을 희생하는 게 당연할까?” 이 책의 저자 이토 히로시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돈과 시간을 맞바꾸는 기존의 노동에서 벗어나, 일[業]과 삶[生]이 하나 되는 새로운 노동을 시도한다.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는 그가 직접 실험하며 쌓아온 ‘생업(生業)’의 철학과 실천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명문 교토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취업에 잇따라 실패했고, 가까스로 들어간 벤처기업에서도 과로 끝에 건강과 인간관계를 잃고 퇴사했다. 프리랜서 기자로 전향했으나 잡지 시장의 쇠퇴로 먹고살 길은 막막했다. 그러나 전업을 내려놓자 엉뚱하고 기발한 본모습을 되찾았고, 작고 다양한 게릴라식 자영업, 그가 ‘생업’이라 부르는 일로 삶을 새롭게 꾸려갈 수 있었다. 생업은 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작고 자율적인 일로, 특별한 재능이나 큰 자본이 필요치 않다. 저자는 이를 생활과 맞닿은 작은 일들을 조합한, 일종의 ‘미생물 비즈니스 모델’이라 부른다.

저자가 제시한 ‘생업의 10가지 원칙’ 가운데 하나인 “고객을 도와주되, 의존하지 않게 한다”는 말처럼, 생업은 관계 속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경쟁과 고립에 지친 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따듯한 경제 단위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노동 방식이다. 이 책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그가 7가지 생업을 개발하며 얻은 경험담을 담은 보고서이자, 대안의 삶을 제안하는 유쾌한 에세이다.

쟁과 고립에 지친 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따듯한 경제 단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노동 방식이 바로 ‘생업’이다.

저자 소개

이토 히로시(伊藤 洋志)

1979년생.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가가와 현 마루가메 시에서 자랐다. 교토대학교 농학연구과 삼림과학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벤처기업에 입사해 밤낮없이 일하다 건강이 바닥을 치고 인간관계가 파탄 나기 직전에 퇴사했다. 이후 『증간 현대농업』(지금의 『계간 지역』) 등의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 ‘일’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고도 그럭저럭 즐겁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거창한 기획이나 특별한 재능, 거대한 자본 없이도 가능한 생활 밀착형 일을 ‘생업’이라 정의하고, 이를 개발하고 실천해왔다.
이 책을 쓴 2012년 당시, 셰어 아틀리에 ‘스튜디오 4’와 교토의 숙소 ‘고킨엔(古今燕)’을 운영했으며, ‘몽골 진짜배기 생활체험 캠프’ 기획과 운영, 산골 할머니들이 만든 생화 장식 ‘하나아미’의 판매를 도왔다. ‘전국마루깔기협회’와 ‘콘크리트 블록 담 해머해체협회’ 등 생업 기반 길드 조직도 설립하는 등 7가지 생업을 게릴라식으로 운영하며 생활했다.
현재는 의식주, 교육,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여 개의 크고 작은 생업을 운영 중이다.
저서로 『거처를 만들다: 난세에 정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イドコロをつくる: 乱世で正気を失わないための暮らし方)』, 『고향을 만들다(フルサトをつくる)』(공저)가 있으며, 『작은 장사를 시작하는 방법(小商いのはじめかた)』을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