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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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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즈마 히로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판형 131mm x 196mm
페이지 208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4
책 소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2024년 일본 신서대상 2위에 선정된 《정정하는 힘》은 사상가 아즈마 히로키가 30년 철학의 집대성으로 출간한 《정정 가능성의 철학》의 실천판이다.
철학으로서의 ‘정정 가능성’은 왜 필요하며, 어떻게 개인적·사회적으로 실천 가능할까? 아즈마는 한 사회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정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하는 일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이를 일본 사회와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그 실천 가능성을 들려준다.
그렇다면 ‘정정하는 힘’이란 무엇일까? 아즈마는 과거와의 일관성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과거의 해석을 바꾸어 현실에 맞게 고쳐가는 힘이라고 말한다. 이는 곧 지속하는 힘, 듣는 힘, 나이 듦의 힘, 과거를 기억하는 힘이자 사죄하는 힘, 기업 경영을 위해 필요한 힘이며, 민주주의의 힘이자 대화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철학의 매력을 지탱하는 ‘시사’, ‘이론’, ‘실존’의 세 가지 관점을 통해 잘못을 저지르는 일과 그것을 정정하는 힘에 대한 의미를 묻는 이 책은, 일본 사회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반면교사, 타산지석으로 보면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사회와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읽힌다.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또한 ‘정정하는 힘’이라 하겠다. 지금 나뿐 아니라 한국 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정정해야 할지 궁금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 소개

아즈마 히로키

일본의 사상가이자 비평가, 서브컬처에 관심 많은 대중문화 연구자이자 소설가. 1971년 도쿄에서 태어나 1994년 도쿄대학 교양학부 과학사·과학철학 분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같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부 시절인 1993년 가라타니 고진이 주재한 비평지 《비평공간》에 〈솔제니친 시론〉을 발표하며 비평가로 등단했으며, 게이오기주쿠대학, 고쿠사이대학 글로벌커뮤니케이션센터, 도쿄공업대학, 와세다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0년 출판사 콘텍처즈를 설립, 2012년 겐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3년 와세다대학 교수직을 그만두고 출판사 운영에 전념했으나 지금은 겐론 대표직을 사임하고 잡지 《겐론》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1998년 출간한 첫 저서이자 박사 논문인 《존재론적, 우편적》으로 1999년 제21회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장편소설 《퀀텀 패밀리즈》로 제23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약한 연결》로 제5회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을, 2017년에는 《관광객의 철학》으로 제71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 《일반의지 2.0》, 《테마 파크화하는 지구》, 《느슨하게 철학하기》, 《정정 가능성의 철학》 등 여러 저서를 발표했다. 이 책 《정정하는 힘》은 《정정 가능성의 철학》의 실천판으로, 주오고론신샤에서 주최한 2024년 신서대상(新書大賞)에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