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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에세이

Original price was: 15,000원.Current price is: 13,500원.

1개 재고

저자 오수영
출판사 고어라운드
판형 113mm x 189mm
페이지 216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4
책 소개

『진부한 에세이』는 관계의 성장통을 풀어낸 오수영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결국 모든 변화에 무뎌지는 일이라는 아픈 깨달음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얼떨결에 사회인이 된 후 처음 맞닥뜨린 어른의 세상은 당혹스럽다. 만남과 이별, 개인과 집단, 열망과 타협, 노력과 실패 등등. 청춘의 기대와는 전혀 달랐던 사회 속 방황은 저자만의 유별난 통증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시절의 통증을 기억하고 있다면, 혹은 지금 통증을 관통하고 있다면, 작가의 기록이 추억과 방황의 동료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성장통은 비단 청춘의 산물인 것만은 아닐 테니까.

저자는 2017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독립출판물을 출간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저자의 아홉 번째 에세이 시리즈가 출간되었고, 다음으로 건너가기 전 한동안 절판되었던 데뷔작이자 첫 번째 산문집을 새롭게 개정했다. 세월이 흐른 만큼 문체와 생각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만, 저자의 글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처음과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평범한 사람의 인생에도 역사적 책임이 존재한다면 성실한 기록이 가장 정확하고 온전한 삶의 증명이 되어주길 바라며.

저자 소개

오수영

십년간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했고 그보다 오래 작가를 꿈꿨다. 언뜻 다른 두 시절이 하나의 플롯처럼 이어지길 바라며 글을 썼고, 지금은 퇴사 후 독립출판사 고어라운드의 발행인이자 전업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저서로는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조용한 하루』 『사랑의 장면들』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깨지기 쉬운 마음을 위해서』 『순간을 잡아두는 방법』 『긴 작별 인사』 『아무 날의 비행일지』 『진부한 에세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