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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낯선 프랑스

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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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용빈
출판사 별책부록
판형 120mm x 190mm
페이지 216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2
책 소개

프랑스 파리에서는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낭만적인 사랑에 빠질 것만 같습니다. 낮이면 몽마르트르 언덕을 여유롭게 거닐며, 밤이면 빛이 내려앉은 센강 주변에서 자유를 만끽할 것만 같고요.

저자는 마치 그곳이 삶의 종착지인 것처럼,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프랑스 파리로 떠납니다. 그러나 여성, 아시아인, 이방인으로서, 그토록 아름다운 도시에서 마주한 현실은 외롭고, 불편하고, 우울했습니다. 저자는 한 권에 걸쳐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그에 대한 답을 찾아 적어 내려갑니다.

무엇이 파리로 자신을 이끌었는지, 분명 녹록지 않은 삶이었는데 왜 서점의 책들은 낭만만을 이야기하는지, 싸구려 와인을 마시며 외로움에 몸서리치던 건 자신뿐이었는지 말이죠.

3년간의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저자는 자신의 지난날을 어쩐지 ‘실패한 유학기’라고 스스로 말합니다. 그럼에도 저자의 글에는 그리움과 애틋함이 곳곳에 묻어있습니다.

너무 사랑한 나머지 미워했던 프랑스 파리에 관하여, 자주 울었지만 그럼에도 삶을 버티게 한 것들에 관하여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아름다운 도시와 낭만의 이면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사랑과 외로움일지도 모릅니다.

저자 소개

이용빈
198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유학의 꿈을 위해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프랑스 후아이양(Royan)과 쁘와띠에(Poitiers)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한 후 파리8대학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존재의 불안을 수많은 인용문으로 메꾸며 내 마음 받아줄 멋진 곳을 찾아 헤매다 결국 그것이 나 자신이라는 걸 발견했고,

인용하는 대신 나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