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상에서 산책하며 쓰고 찍은 단상과 필름 사진을 엮었다. 초록의 생기를 품은 계절과 가장 가까운 책이다.
초록의 자세는 삶의 여정을 걷는 누군가의 정신과 태도를 말하며, 산책은 그것의 일환이 되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산책을 하며 나를 되돌아보고 느꼈던 시간들을 정연하게 담아낸 단상집이다.
책을 덮고 나면, 봄이 오듯 푸릇하고도 애틋한 초록의 생기가 스며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