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일민미술관 |
출판사 | 프로파간다 |
판형 | 170mm x 240mm |
페이지 | 356쪽 |
카테고리 | 비문학 |
출판연도 | 2020 |
책 소개
1920-30년대 식민지 경성의 문화 지형의 세부를 당시 인쇄매체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굴해 재구성한 책이다. 풍속과 유행, 직업, 여성, 주거와 건축, 문화 분야의 실상을 백과사전식 이미지와 텍스트 조각으로 배열한 이 책은 근대화 열망과 일제의 정치적 압제가 혼재하던 격동의 공간 경성의 일상과 도시의 면면을 정밀 묘사한다. 근대 가치를 내세운 상품 광고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계몽 기사, 격증하는 지식 욕구를 담아낸 매체들, 주거 개선을 위한 젊은 건축가들의 제안, 낙성 건축물 아카이빙 등 이 책에 수록된 수백 점의 삽화와 사진, 텍스트는 당대인들 스스로 ‘황금광시대’라 불렀던 근대 조선의 생얼을 거울처럼 반사한다. 아울러 조선공산당 여성 트로이카로 불리던 허정숙, 주세죽, 고명자가 쓴 글과 그들을 다룬 글을 수집해 수록했다. 2020년 겨울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1920 기억극장 〈황금광시대〉’와 연계하여 발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