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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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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이스 캐럴 오츠
출판사 민음사
판형 131mm x 200mm
페이지 512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18
책 소개

폭력과 부조리 속에 은폐된 그녀들의 이야기!

고딕 소설, 그중에서도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벌판과 대저택을 배경으로 하는 남부 고딕 소설의 대표 작가이자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대표적인 소설집 『흉가』. 비밀을 간직한 어린아이, 낯선 남자에게 모델 제안을 받는 소녀, 아픈 강아지 비비, 폭력적인 형과 함께 사는 형수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열여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흉가》는 어른이 된 ‘나’가 어릴 적 친구였던 메리 루 시스킨을 회상하며 전개된다. 나와 쌍둥이 자매처럼 붙어 다니던 메리 루는 나와 달리 매우 예뻤다. 그녀가 예쁘다는 사실은, 남자 상급생들에게 캣 콜링을 당할 때면 의심 없이 확실해졌다. 나는 그런 메리 루를 걱정했고, 또한 질투했다. 나와 메리 루는 방과 후 ‘출입 금지’ 팻말이 세워진 흉가들을 몰래 탐험하는 놀이를 즐겼는데, 어느 날 홀로 흉가에 들렀던 나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의 무게, 열세 살 우정의 미묘한 어긋남, 그리고 메리 루의 집요한 호기심은 그들을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몰고 가는데…….

저자 소개

조이스 캐럴 오츠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이자 고딕 호러의 대가. 매해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64년 『아찔한 추락과 함께』로 등단한 이후 사십 편 이상의 장편소설과 수많은 단편소설, 시, 희곡을 썼다. 1967년과 1973년에 「얼음의 나라에서」와 「사자」로 오 헨리 문학상을 두 번 받았고, 1970년 『그들』로 전미 도서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 『좀비』로 브램 스토커 상, 2005년 『폭포』로 페미나 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폭력과 부조리 속에서 은폐된 욕망을 전율하는 공포로 형상화했다. 현재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거주하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로저 S. 벌린드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