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자 | 이아 옌베리 |
| 출판사 | 문학동네 |
| 판형 | 135mm x 196mm |
| 페이지 | 196쪽 |
| 카테고리 | 문학 |
| 출판연도 | 2025 |
책 소개
“나의 핵심은 나를 스쳐지나간
타인들의 흔적에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삶을 구성하는 찬란하고 무참한 기억들과
타인이라는 이름의 열병에 대하여
“삶의 사소하고도 사무치는 조각을 날카롭게 파악하는 관찰자”라 불리는 이아 옌베리의 장편소설 『기억의 순간들』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삶의 한순간을 가득 채웠지만 이젠 곁에 없는 이들과의 기억을 돌아보는 밀도 높은 이야기로 ‘기억’과 ‘관계’의 속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출간 3주 만에 23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을 수상하고 2024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기억의 순간들』은 고열을 앓던 주인공이 책 속에서 우연히 옛 연인이 쓴 메시지를 발견하며 불현듯 지난 기억의 순간들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된 전 연인과 연락이 끊긴 애증의 친구,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던 남자와 평생 이해할 수 없던 엄마까지, 화자가 만나고 헤어졌던 타인들의 이야기는 섬세한 묘사와 작은 일화들로 생생히 그려진다. 네 장은 각각 ‘만남’ ‘전개’ ‘갈등’ ‘이별’의 테마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몰입을 유도하는 서사 구조를 이루고, 사소하고 일상적인 순간과 기억들은 점차 하나의 뚜렷한 퍼즐을 완성해가며 읽는 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