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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순간들

Original price was: 16,800원.Current price is: 15,120원.

21개 재고

저자 이아 옌베리
출판사 문학동네
판형 135mm x 196mm
페이지 196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5
책 소개

“나의 핵심은 나를 스쳐지나간
타인들의 흔적에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삶을 구성하는 찬란하고 무참한 기억들과
타인이라는 이름의 열병에 대하여

“삶의 사소하고도 사무치는 조각을 날카롭게 파악하는 관찰자”라 불리는 이아 옌베리의 장편소설 『기억의 순간들』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삶의 한순간을 가득 채웠지만 이젠 곁에 없는 이들과의 기억을 돌아보는 밀도 높은 이야기로 ‘기억’과 ‘관계’의 속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출간 3주 만에 23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을 수상하고 2024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기억의 순간들』은 고열을 앓던 주인공이 책 속에서 우연히 옛 연인이 쓴 메시지를 발견하며 불현듯 지난 기억의 순간들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된 전 연인과 연락이 끊긴 애증의 친구,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던 남자와 평생 이해할 수 없던 엄마까지, 화자가 만나고 헤어졌던 타인들의 이야기는 섬세한 묘사와 작은 일화들로 생생히 그려진다. 네 장은 각각 ‘만남’ ‘전개’ ‘갈등’ ‘이별’의 테마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몰입을 유도하는 서사 구조를 이루고, 사소하고 일상적인 순간과 기억들은 점차 하나의 뚜렷한 퍼즐을 완성해가며 읽는 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저자 소개

이아 옌베리

1967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로 처음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2년 장편소설 『달콤한 금요일Söta Fredag』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 두 여성의 잃어버린 우정을 그린 소설 『뒤늦은 작별Sent Farväl』(2013)과 돈을 소재로 한 단편집 『소소한 위안 그리고 돈에 관한 네 개의 다른 이야기Klen Tröst&Fyra Andra Berättelser Om Pengar』(2018) 등을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장편소설 『기억의 순간들』(2022)은 고열에 시달리는 화자가 지난 삶에서 중요했던 관계와 기억, 순간들을 떠올리는 이야기를 그린 섬세하고 밀도 높은 작품이다. 출간 3주 만에 23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스웨덴 유수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을 수상하고 2024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