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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입문

Original price was: 22,000원.Current price is: 19,800원.

2개 재고

저자 이찬용
출판사 오월의봄
판형 135mm x 205mm
페이지 360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5
책 소개

마르크스주의, “바로 당신의 이야기”

이 책은 새로운 세대 20대 청년이 쓴 오늘날 지금 여기의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다. 그동안 나온 여타의 마르크스주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됐거나, 어렵거나, 왜곡돼 있거나, 교조적이며, 모호한 것들이 많은 데 비해 이 책은 쉽고, 친절하다. 초심자를 위한 책인 만큼 별도의 배경지식이나 참고문헌 없이도 마르크스주의의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게다가 정확한 읽기를 통해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편견으로 대하는 개념들을 바로잡고 집요하게 마르크스주의의 핵심만을 전달한다. 마르크스주의가 필요한 이유부터 마르크스주의의 탄생 배경, 철학ㆍ역사학ㆍ경제학ㆍ사회학ㆍ정치학 등 마르크스주의의 전체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부록으로는 이 책을 완독한 후 추가로 읽을 수 있는 추천도서 목록과 마르크스주의 용어사전을 수록했다.
본문에서는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내용만을 다뤘지만 중간중간 참고자료를 통해 후대 마르크스주의 혹은 관련 분야의 학자들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더 읽어보기’ 코너에서는 알랭 드 보통, 토마 피게티, 레닌과 스탈린, 사이토 고헤이, 낸시 프레이저, 데이비드 하비, 루이 알튀세르, 표트르 크로포트킨, 칼 폴라니, 안토니오 그람시 등의 저작을 소개하며 한층 더 풍성하게 마르크스주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누구나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그야말로 새로운 세대가 쓴 새로운 세대를 위한 탁월한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라 할 만하다.
마르크스는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에서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단지 세계를 해석해왔을 뿐인데, 중요한 것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 또한 세계를 바꾸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자세로 썼다고 밝히고 있다. 마르크스주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이 자본주의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또 이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게 된다. 말하자면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의 내용은 영국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자위한 독일 학자들에게 마르크스가 인용한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마따나,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바로 당신의 이야기이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꾸고 싶은 사람, 마르크스주의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저자 소개

이찬용

200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세계 최초로 민주적 선거를 통해 당선된 마르크스주의자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를 다룬 평전을 읽고 사회주의자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서울 시내에서 마르크스주의 중앙동아리가 존재하는 한국외대 경영학과에 입학하며, 자연스럽게 ‘마르크스 정치경제학회 왼쪽날개’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 잘못 만난 선배가 중도좌파적 사회민주주의자였던 나를 ‘고칠 수 없는 마르크스주의자’로 만들었다. 대표자 활동 2년을 포함해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자본주의의 첨병인 경영학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 등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이론이 이론에서 끝나지 않도록, 전국 십수 개 대학 수십 명의 학생 활동가들이 매달 모이는 ‘학생운동 리빌딩 작당모의’에 꾸준히 참석하며 학내외에서 실천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늘날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많은 문제는 자본주의에서 기인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길은 결국 마르크스주의밖에 없다는 믿음 아래 대항 이데올로기 구축과 마르크스주의의 대중화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그 목표를 위한 작은 한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