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심아진 |
출판사 | 상상 |
판형 | 125mm x 188mm |
페이지 | 252쪽 |
카테고리 | 문학 |
출판연도 | 2025 |
책 소개
속도의 시절일수록, 우리에게는 그것을 지연시키는 해학의 묘가 필요하다.
나는 작가의 소설에서 그것을 발견했다.
_구병모(소설가)
언제부터 우리 사회는 흠결 없는 선을 추구해 왔을까. ‘선함’에 대한 강박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조가 되었다. 하지만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기대기에 너무 쉬운 양극단만이 우리 생의 자리는 아니지 않”느냐고.
심아진 소설의 진정한 매력은 인물들을 관찰하고 묘사하는 작가의 역량에 있다. 작가의 섬세한 시선은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을 법한 인물들을 따라가고, 불완전한 그들을 통해 인간 존재를 드러낸다. 『안녕, 우리』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흠결을 지니고 있지만, 그렇기에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