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자 | 조형근 |
|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
| 판형 | 135mm x 210mm |
| 페이지 | 348쪽 |
| 카테고리 | 비문학 |
| 출판연도 | 2026 |
책 소개
정규직 교수를 사직하고 ‘동네 사회학자’를 자처하며 삶에 기반한 앎을 지향해온 저자 조형근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신문 등에 발표했거나 개인 소셜미디어에 기록한 글 가운데 ‘지금 여기’에서 다시 새기고 돌아보면 좋을 내용을 선별해 묶었다. 12.3 계엄과 타국의 내전, 참사와 재난, 산재 사망사고와 같은 거대한 사건부터 집과 이웃, 마을, 동료를 둘러싼 저자의 사적인 일화들까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함께 겪은 정치?사회적 국면과 두루 공감할 만한 삶의 장면들이 그 배경이다.
차별과 불평등 문제, 기득권 정치에 대한 비판, 중산층의 욕망에 대한 자기 성찰을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거악을 지목하고 구조를 비판하기보다는, “법을 지키면서 자기 이해를 추구할 뿐”인 소박하고 무해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이 앎과 삶의 긴장을 의식하지 않으려 할 때 소리 없이 악화하는 것에 주목한다. ‘86세대’로서 한때 ‘독재’와 ‘자본’에 맞서 싸우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목소리를 내었으나, 이제는 집값 상승에 안도하는 범속한 중산층이 되었음을 토로하는 저자의 솔직하고 치밀한 성찰의 태도에 기반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