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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환대

Original price was: 20,000원.Current price is: 18,000원.

2개 재고

저자 리처드 카니 , 멜리사 피츠패트릭
출판사 갈무리
판형 131mm x 189mm
페이지 288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6
책 소개

환대란 언제나 위험을 감수하는 분별과 결단, 내기를 요구한다. 환대란 손님을 안전한 범위 안에서 관리하는 기술이기보다는 자신의 확신과 안전지대를 일부 내려놓고 타자가 들어올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여는 실천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급진적 환대』의 저자들은 철학자이면서도 직접 환대의 장을 만들어 온 실천가들이다. 리처드 카니는 북아일랜드 분쟁의 경험 속에서 서로를 적으로 규정해 온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듣게 하는 게스트북 프로젝트, 그리고 분열된 기억을 병치하는 트윈섬 마인즈 프로젝트를 통해 환대를 갈등 완화의 실제적 방법으로 실험해 왔다. 멜리사 피츠패트릭은 이 프로젝트의 국제 디렉터로서 국경 지역과 소외된 공동체에서 게스트북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자신의 도덕적 확신을 잠시 멈추고 타자의 관점을 감내하도록 훈련하는 교육자로 일해 왔다. 이 책이 말하는 환대는 바로 이러한 경험들 속에서 다듬어진 개념이다.
이 책은 급진적 환대가 무엇보다 이야기의 교환 속에서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서로의 생애와 기억을 말하고 듣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경계(국가, 정체성, 신념, 세계관)를 이전과 다르게 인식하게 된다. 두려움, 독단, 확실성에 대한 강박이 우리를 적대로 몰아갈 때 저자들은 그 반대편에서 우리가 여전히 품고 있는 욕망, 즉 예기치 않은 것에 도약하고 새로운 것을 환영하려는 욕망을 포착하고 훈련할 수 있다고 본다. 『급진적 환대』는 현상학과 해석학, 해체론, 신칸트주의 윤리 비판, 덕 윤리학에 이르는 다양한 논의를 토대로 국경 불안과 난민 위기, 생태 재앙이 일상이 된 세계에서 환대가 어떻게 구체적인 행동과 관계의 형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저자 소개

리처드 카니
Richard Kearney, 1954~
아일랜드 코크 출신의 철학자. 현 보스턴칼리지 석좌교수. 유니버시티칼리지더블린을 졸업, 캐나다 맥길대학 석사, 파리10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르본대학, 호주 가톨릭대학, 니스대학의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유럽대륙철학의 다양한 분야, 특히 현상학, 해석학, 종교철학 분야에서 25여 권의 저서가 있고 20여 권의 책을 편집, 공동 편집하였다. 2000년대 이후 재신론으로 대변되는 독창적인 종교철학 사상을 구축하여 가장 탁월한 종교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일랜드 예술위원회, 고등교육청의 일원, 더블린대학 아일랜드 영화학교 학과장, 왕립 아일랜드 아카데미의 회원, 아일랜드의 공공지식인으로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의 초안 작성에 참여했다. 종교, 인종, 역사 갈등으로 점철된 지역에서 서로 대화하고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화해와 치유의 장을 여는 〈게스트북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저서로 The Wake of the Imagination, Poetics of Imagining, 『현대 유럽철학의 흐름』, 『이방인, 신, 괴물』, 『재신론』, 『터치』, 『급진적 환대』(공저)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공동 저서와 논문이 있다.

멜리사 피츠패트릭
Melissa Fitzpatrick, 1988~
철학자. 현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 보스턴대학 커뮤니케이션 학사,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교 철학 석사, 보스턴칼리지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인간 너머의 세계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법, 이를 위해 도구적 가치관을 극복할 방안이다. 또 규범윤리학 분야에서 칸트 이후 대륙철학과 현대 덕윤리학의 교차점에 초점을 맞춰 ‘자기-비움’이 윤리적 발전에서 갖는 중요성을 논증한다. 미시시피 델타 지역, 텍사스주 엘패소의 멕시코-미국 국경 지역에서 예비 대학생 철학 교육, 연구,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통합적으로 수행해 왔다. 『급진적 환대』, Anacarnation, Misreading Nietzsche 등의 공동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