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자 | 마일스 프랭클린 |
| 출판사 | 북레시피 |
| 판형 | 129mm x 198mm |
| 페이지 | 416쪽 |
| 카테고리 | 문학 |
| 출판연도 | 2026 |
호주 문학의 ‘기준점’,
마일스 프랭클린의 자전적 데뷔작,
국내 최초 번역 출간!
‘왜 나는 못생긴 데다 성미는 고약하고,
불만에 찬 쓸모없는 존재로 태어난 걸까?
세상 어디에도 나의 자리는 없는 듯했다.’
오늘의 서사가 된 시대를 앞선 목소리!
호주 최고 문학상 ‘마일스 프랭클린 상’의 정신적 원류가 된 작품
19세기 말 호주, 여성에게 허락된 삶의 경계가 극히 제한적이던 시대에 한 젊은 여성이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했다.마일스 프랭클린의 대표작 『나의 빛나는 삶』(My Brilliant Career) 은 1901년 출간과 동시에 호주 문학사의 방향을 바꾼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호주 여성문학의 출발점”으로 불린다.
당대 영국 문학의 영향권 아래 있던 호주 문단에서, 이 작품은 자연·노동·계급·성별 억압을 여성 1인칭의 생생한 언어로 서술한 최초의 장편소설 가운데 하나였다. 이 소설은 호주 문학에서 여성 주체 서사의 기점, 국민문학으로서의 성장소설, 식민지 이후 정체성을 자각한 첫 세대의 목소리라는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닌 작품이다.주인공 시빌라는 결혼을 ‘구원’으로 제시하지 않으며, 사랑보다 자기 삶과 창작의 욕망을 선택한다. 이는 동시대 서구 문학에서도 보기 드문 급진적 선택이었고, 이후 호주 여성 작가들의 계보를 여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오늘날 호주에서 이 작품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여성 작가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 문학상 ‘마일스 프랭클린 상’의 정신적 원류로 읽힌다. 한 개인의 성장담을 넘어, 호주 사회가 어떤 목소리를 문학의 중심으로 받아들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작품이다.
현재 이 작품은 Netflix에서 시리즈 영상화가 진행 중이다. 이는 『나의 빛나는 삶』이 더 이상 과거의 문학 유산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히는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드디어! 드디어! 나는 이 고요한 침묵 속에 침잠하던 거인을 깨운 것이었다. 수많은 무의미한 몸부림 끝에 나는 조금이나마 진짜 사랑, 혹은 열정, 혹은 어떤 이름을 붙여야 좋을지 모르겠는, 야생적이고 뜨겁고 짜릿하게 살아 있는 무언가를 느꼈다. 그것은 온몸에 전율을 선사하는,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절묘한 감각이었다. (p. 257~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