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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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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라이오넬 슈라이버
출판사 자음과모음
판형 146mm x 207mm
페이지 388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5
책 소개

정치가 우정을 먹어치울 때, 우리는 어떤 얼굴로 가장 오래된 친구와 등을 돌리게 되는가?

『케빈에 대하여』 이후 다시 한번,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시대의 가장 위험한 진실을 찌르는 블랙코미디로 돌아왔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를 흔든 거대한 사회적 파동들, 젠더 논쟁, 차별 이슈, 보수 정권의 출범……. 라이오넬 슈라이버는 정치적 대립을 둘러싼 사회적 광풍에 우리가 왜 그렇게 쉽게 그것도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휩쓸리는가를 파헤친다. 그의 신작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는 평등을 넘어 동일함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지극히 평범한 두 친구 피어슨과 에머리의 40여 년에 걸친 관계를 통해 어떻게 서로를 잃고 되찾는지를 그린 이야기다. 이 작품은 도발적이고, 우아하며 잔혹할 만큼 정확하다. 독자의 심장과 이성을 동시에 뒤흔드는, 라이오넬 슈라이버 특유의 시니컬한 문체적 폭발력이 절정에 도달한 소설로, 코미디그룹 몬티 파이선의 멤버 존 클리즈는 “이토록 웃기고 중요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책은 드물다. 웃음이 터져 나오는 동시에 피가 얼어붙는다”는 추천사를 썼다.
평등은 언제나 선한가? 그리고 그 평등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이 작품은 소위 ‘정의로운 시대’의 가면을 쓴 가짜 공평의 폭력성을 폭로하면서도 결코 특정 이념을 공격하지 않는다.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핵심적인 관심은 인간의 군중심리, 그 맹목성과 이로 인한 관계의 해체에 있었다. 피어슨과 에머리는 단순한 소설 속 인물이 아니다. 우리가 오래 사랑했지만 오해하고 상처 주었던 누군가와 소름 끼칠 만큼 닮은 얼굴을 하고 있다. 그들의 40년 우정은 분열된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다.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케빈에 대하여』에서 모성이라는 신화를 해체했다면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에서는 평등이라는 사회적 금기와 현대의 성역을 정면으로 돌파한다. 이 소설은 평등의 이상이 종교적 광신 수준의 열풍을 타고 크고 작은 모든 가치의 생태계를 지배하는 대체역사를 통해, 제도 속에서 한 인간이 어떤 형상으로 처절하게 파괴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저자 소개

라이오넬 슈라이버

1957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마거릿이었으나, 15세에 스스로 중성적인 분위기의 이름 ‘라이오넬’로 개명했다. 장로교 목사이자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 학장을 지낸 아버지의 영향 아래 성장했다.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는 작가 자신의 유년기를 닮은 인물 피어슨을 통해, 개인의 반항적 기질이 ‘평등’이라는 이름의 광기로 과열된 사회와 충돌하며 저항과 파멸 그리고 승리를 거쳐 다시 무너지는 냉혹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대표작 『케빈에 대하여』로 여성 부커상이라 불리는 오렌지문학상(현 여성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의료제도를 비판한 『내 아내에 대하여』는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총 18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한 베테랑 소설가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가디언》 《스펙테이터》 등 주요 언론에 활발히 칼럼을 기고하며, 기성 담론을 정면으로 비트는 반정치적·반체제적 시선으로 국제적인 논쟁을 불러온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