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자 | 김정주 |
| 출판사 | 포르체 |
| 판형 | 140mm x 210mm |
| 페이지 | 208쪽 |
| 카테고리 | 문학 |
| 출판연도 | 2026 |
책 소개
택배 상하차, 사우나 청소, 편의점 아르바이트, 대리운전, 고시텔 관리까지. 저자는 생계를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일터에서의 기억을 과장 없이 드러낸다. 지하 사우나에서 타인이 흘린 털을 청소하는 일, 편의점 폐기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다 몸이 상했던 경험, 대리운전 콜 하나에 하루치 일당이 좌우되던 이야기는 평범해서 우리 주변 아무개가 겪었을 이야기와 다름없다.
저자는 이런 노동 속에서 개인이 얼마나 쉽게 초라해지고, 자존감이 무너지는지를 고백한다. 성실과 노력만으로는 버틸 수 없었던 좌절감, 사랑으로 꾸린 가정을 책임지는 고단함, 몸이 망가지며 보냈던 이상 신호까지 숨기지 않는다. 그 솔직한 고백을 읽으며 독자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기도 하고, 가족의 얼굴이나 우리의 형제, 이웃을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보통 어른이 쓴 밥벌이에 대한 기록이다.